홍대입구·강남·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혼잡역 5곳 혼잡도 개선 추진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홍대입구역, 서울역, 강남역 등 주요 혼잡역 5곳을 대상으로 공간 재설계와 동선 개선을 중심으로 맞춤형 혼잡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개선 사업은 단순 혼잡 완화 조치를 넘어 역사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요 역사 5곳에 대해 총 11개 과제를 선정해 단기·중장기로 나눠 시행 중이다.
홍대입구역은 향후 노선 확대에 따른 혼잡 증가에 대비해 환승통로 중간에 개집표기(지하철 개찰구) 6대를 신설해 승객 동선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가장 혼잡한 9번 외부 출입구 인근에 추가 출구 설치를 추진한다.
서울역은 복잡한 환승 구조를 고려해 관광객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 체계를 개선했으며, 중장기적으로 1·4·GTX-A호선 환승통로 확장을 통해 이동 병목 구간을 완화할 예정이다.
잠실역은 환승통로 내 상가 3개소를 철거해 기존 4.2m였던 환승통로 폭을 8.3m로 넓힐 계획이며 승강장 안전 펜스를 보강해 혼잡 상황에 대비한다.
강남역은 내선 승강장 내 통신기계실을 이전해 약 70㎡ 규모의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대합실 개집표기 주변 창고와 매표실 공간을 철거해 약 30㎡의 가용 공간을 확보했다.
또 개집표기 위치를 조정해 공간 재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내선 승강장 내부 계단을 추가 설치해 승객 흐름을 분산할 계획이다.
신도림역은 승강장 내 창고를 철거해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밀집 구간 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는 시설 개선과 함께 혼잡 시간대 안내 인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하철 안전도우미와 승하차도우미를 투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개선은 이용객 흐름을 분산하고 병목 구간을 줄이는 구조적 개선"이라며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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