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현대로템 장갑차 '백호' 극찬... "수륙양용 강점"

김동호 2026. 4.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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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808 '백호' 장갑차가 미국 해병대가 진행한 미 주력 장갑차 스트라이커와의 비교 평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전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군의 관심 속에 K808은 성능 검증을 넘어 해외 수출 확대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7일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에 참가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직접 관찰하며 자국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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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보병들이 지난해 1월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공지합동 통합화련 운용 훈련'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에서 내려 목표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로템 K808 '백호' 장갑차가 미국 해병대가 진행한 미 주력 장갑차 스트라이커와의 비교 평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전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군의 관심 속에 K808은 성능 검증을 넘어 해외 수출 확대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7일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에 참가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직접 관찰하며 자국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미 해병대원은 K808이 수륙양용 기반의 기동성과 상륙 작전 적합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K808은 현대로템이 독자 개발한 8×8 차륜형 장갑차로, 시속 100㎞ 기동과 수상 추진 능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서·연안 작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병력 수송과 신속 전개 능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미군의 대표 차륜형 장갑차인 스트라이커와의 비교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수륙양용 능력'이다. K808은 수상 추진이 가능한 구조로, 한반도와 유사한 해안·도서 환경에서 작전 유연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병력 수송과 전개 능력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됐다. K808은 완전 무장 병력 분대를 수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과 후방 램프 구조를 통해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해 상륙 및 기동작전에서 효율적인 병력 투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능은 실제 수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페루와 K2 전차와 함께 K808 장갑차를 공급하는 총괄합의서를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에는 K808 141대 공급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이행계약 체결 시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4년 약 6000만 달러 규모로 K808 30대를 페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차륜형 장갑차 첫 해외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특히 페루 사업은 현지 생산까지 포함된 장기 프로젝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단계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경우 K808이 중남미 표준 장갑차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가 수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K808은 칠레 육군의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 도입 사업에도 후보로 거론되며 약 200대 이상 규모의 잠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라이커와 비교에서 드러난 수륙양용·기동 성능은 K808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라며 "지형 특성이 다양한 국가일수록 K808의 작전 유연성이 강점으로 작용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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