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은 종량제 봉투 열어봤더니…절반 이상이 재활용품·음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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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업지구의 종량제 봉투 내용물 50% 이상이 재활용품과 음식물로 채워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광주 동구 동명동과 서구 풍암동 상업지역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 간이 파봉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식당과 카페, 병원 등에서 배출된 20~75L 종량제 봉투 내용물 절반 이상은 일반 쓰레기가 아닌 분리배출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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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품귀 현상, 분리배출 실패가 만든 경고음"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상업지구의 종량제 봉투 내용물 50% 이상이 재활용품과 음식물로 채워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광주 동구 동명동과 서구 풍암동 상업지역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 간이 파봉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식당과 카페, 병원 등에서 배출된 20~75L 종량제 봉투 내용물 절반 이상은 일반 쓰레기가 아닌 분리배출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사실상 일회용품 종합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플라스틱 컵과 포장재, 비닐류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배출된 봉투 50% 이상은 음식물 쓰레기로 채워져 있는 등 기초적인 분리배출조차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는 "전국을 휩쓸고 있는 종량제 봉투 사재기와 품귀 현상은 단순 봉투 부족 문제가 아닌 플라스틱 과소비와 분리배출 실패가 만든 경고음"이라며 "재활용 가능 자원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배출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양이 줄어들면 광주에서 논란이 되는 자원회수시설 문제와 봉투 대란, 주민 갈등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회용품 중심의 소비 구조를 깨고 다량 배출사업장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엄격히 하는 광주형 플라스틱 감축 정책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원천감량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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