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에어건 상해’ 의혹…경기남부경찰 전담팀 수사
김혜진 기자 2026. 4. 7. 14:25
광역수사대 10명 투입…고용노동부와 합동 점검
태국 국적 50대 노동자…심리상담·치료비 검토
▲ 경기남부경찰청/ 인천일보 DB
태국 국적 50대 노동자…심리상담·치료비 검토

화성 한 제조업체에서 사업주가 이주노동자에게 에어건을 쏴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화성 한 업체에서 발생한 태국 국적 이주노동자 A씨 상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10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과 A씨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20일 일하던 중 업주 B씨가 항문 부위에 밀착해 쏜 에어건에 맞아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A씨는 장폐색 등 중상을 입었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뒤 해당 업체는 A씨의 불안정한 체류 자격을 이용해 본국으로 돌려보내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하고, 유사 사례 발생 여부를 포함한 사업장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인 피해자가 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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