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뜨거운 덴버의 기세, ‘요키치 트리플더블’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포틀랜드 제압…‘파죽의 9연승+서부 3위 등극’

덴버 너기츠의 막판 기세가 무섭다.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9연승을 질주했다.
덴버는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7-132로 이겼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덴버는 시즌 51승28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레이커스(50승28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이 끊긴 포틀랜드는 40승39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요키치의 활약이 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요키치는 이날 35점·14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애런 고든이 23점·9리바운드, 저말 머리가 20점·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덴버는 이날 포틀랜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까지 87-101로 끌려가며 연승이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포틀랜드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4쿼터 종료 5분59초 전 크리스티안 브라운의 득점을 시작으로 약 3분간 연속 11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116-119까지 격차를 줄인 덴버는 쿼터 종료 1분12초 전 고든의 3점슛으로 마침내 경기를 123-123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쿼터 종료 26.8초를 남기고 고든의 점퍼가 림을 통과하며 125-1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포틀랜드도 쿼퉈 종료 19.8초 전 데니 아브디야가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을 올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덴버는 연장에서 더욱 힘을 냈다. 연장 시작과 함께 고든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온 덴버는 계속해서 차이를 벌려가더니, 경기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요키치의 득점으로 137-130, 7점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틀랜드는 투마니 카마라가 30점, 아브디야가 26점, 즈루 할러데이가 19점·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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