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유 차지하고 싶지만 美국민이 철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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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국민들은 우리가 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란 전쟁에서 철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연례 부활절 달걀 굴리기(이스터 에그롤)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지만, 미국인들이 전쟁 종식을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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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donga/20260407141525250wofg.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연례 부활절 달걀 굴리기(이스터 에그롤)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지만, 미국인들이 전쟁 종식을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권이 있다면 석유를 계속 보유하겠지만, 미국 국민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배치 병력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미국 국민은 우리가 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면서도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석유를 가져가서 보유하겠다. 석유는 막대한 돈을 가져다줄 것이고 이란 국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을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몇 년씩 지속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단지 34일 그곳에 있었다”며 “우리는 34일 만에 매우 강력한 나라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종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이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소위 말하는 ‘항복’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하게 될 거다”며 “만약 항복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는 다리도, 발전소도, 그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민간 발전소 공격이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엇이 전쟁 범죄인지 아나”라고 반문하며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 정신 나간 지도부를 가진 병든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바로 전쟁 범죄다”라고 주장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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