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에 “국정기조 바꾸고 올바른 정책 추진하면 야당 협력”

최경진 2026. 4. 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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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국민 삶이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만큼 지금은 정치의 모든 역량을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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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오찬 회담서 요구 “모든 역량 민생에 집중해야”
“현금 나눠주는 추경, 물가·환율에 악영향…부동산 규제 풀어야”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국민 삶이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만큼 지금은 정치의 모든 역량을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추진한다면 야당도 얼마든지 협력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꼭 필요한 곳엔 지원해야 마땅하지만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기 사업’ 등을 언급하며 “이런 예산들은 이번 전쟁 추경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정작 기름값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택배 등에 대한 지원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꼭 필요한 국민 생존 7개 사업을 제안했다”며 “반드시 포함될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협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시중 통화량이 M2(광의통화) 기준 4565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외화보유액은 계속 감소했다”며 “통화량은 늘고 달러가 줄면 당연히 환율이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이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달러 스와프를 체결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강남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집값이 다 올랐고, 집 없는 분들은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매물도 없어서 발만 구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처럼 대통령의 뜻이 어디 있든 현장의 국민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과도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챙기고 민생 살피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조작 기소 국정조사 같은 일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며 “이제라도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주시길 바란다. 국민 삶이 어떤지 챙겨보시고, 야당의 목소리에도 더 귀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전날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한테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한국이 돕지 않았다고 비난받았는데 북한 김정은에겐 솔직하고 대범하다고 칭찬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외교·안보 노선이 맞는지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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