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홍명보호' 손흥민, LAFC서 새 임무 받고 '45분 만에 4도움 1자책 유도' 축구 도사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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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서는 좀처럼 풀리지 않던 '캡틴' 손흥민(34, LAFC)이 미국 땅을 밟자마자 경기 전체를 설계하는 '축구 도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동안에만 자책골 유도에 이은 도움 4개를 몰아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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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1920sicr.jpg)
[OSEN=강필주 기자] 홍명보호에서는 좀처럼 풀리지 않던 '캡틴' 손흥민(34, LAFC)이 미국 땅을 밟자마자 경기 전체를 설계하는 '축구 도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동안에만 자책골 유도에 이은 도움 4개를 몰아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불과 45분 만에 4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순식간에 도움 부문에서 리그 전체 단독 선두(7도움)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소속팀 LAFC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 통틀어 유일한 무패(5승 1무, 승점 16) 팀으로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LAFC SN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3176pqow.jpg)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57분을 소화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9.8점을 받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드니 부앙가가 기록한 9.7점을 넘어선 수치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최전방에 나섰지만 중원의 지원 부족으로 고립돼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겪었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7일 미국 MLS 공식 홈페이지도 이런 손흥민을 주목했다. MLS는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다른 해법을 제공하자, 손흥민의 활약이 확 살아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박아두는 9번 역할에서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산토스 감독은 신예 네이선 오르다스에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며 버티는 역할을 맡겼다. 대신 손흥민을 그 뒤에 배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세컨드 포워드'로 배치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상대 골문을 등지던 손흥민은 수비 압박에서 벗어나 전방을 바라보게 되면서 기회 창출자로 변신했다. 넓은 시야를 가진 손흥민이 특유의 정확한 패스로 올랜도의 틈에 균열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4435rwxy.jpg)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단 58분을 뛰고도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9.8점을 받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드니 부앙가(9.7점)보다 높은 점수다.
손흥민은 우선 전반 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전반 20분, 23분, 28분 침투해 들어가는 부앙가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로 3연속 도움 배달에 성공했다.
또 손흥민은 전반 39분 부앙가의 전방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컷백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를 세르지 팔렌시아가 골로 연결, 전반전에만 팀이 기록한 5골에 모두 관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4655bnmf.jpg)
MLS 역사상 한경기 4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해 총 10명이다. 하지만 이중에 누구도 전반전에만 4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초 전반전에만 4도움, LAFC 역사상 MLS 한 경기 최다 도움, MLS 역사상 10번째로 한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손흥민의 대변신은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야 하는 홍명보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최전방에서 고립시키는 전술이 얼마나 '독'이 될 수 있는지 LAFC가 증명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과연 홍명보호의 전술을 도맡고 있다는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이 부분을 캐치했을지 궁금하다.
![[OSEN=지형준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4983fafg.jpg)
![[OSEN=지형준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poctan/20260407140105249shix.jpg)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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