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는 올렸는데" 오히려 가격 내린 코나…가성비 승부수 [분석+]

최수진 2026. 4. 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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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기본 트림 '모던' 가격을 전작 대비 49만원 내렸다.

연식 변경 2027 코나 하이브리드(HEV)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던 △12.3인치 내비게이션 △ECM 룸미러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모던 트림 가격을 59만원 낮췄다.

완전변경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기본 트림인 트렌디의 가격은 2477만원으로, 2027 코나 기본 모던 트림 대비 48만원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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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연식변경 출시
사양 등 조정 기본 트림 49만원 인하
완전 변경 셀토스 대비 저렴
소형 SUV 1위 놓고 경쟁할 듯
2027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기본 트림 '모던' 가격을 전작 대비 49만원 내렸다. 이를 통해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달리는 기아 셀토스보다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코나가 이번 가격 인하 승부수로 소형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연식변경 모델 '2027 코나' 가솔린 1.6 터보 모던 트림은 2429만원으로 기존 가격(2478만원) 대비 49만원 내려갔다. 2027 코나의 가솔린 2.0 모던 트림 가격도 2360만원으로 직전(2409만원) 대비 역시 49만원 저렴해졌다.

코나의 기존 모던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던 인조가죽 시트와 인조 가죽 내장을 옵션으로 빼면서 가격을 내린 것이다. 또 LED 실내등, ECM 룸미러, 2열 에어벤트 사양은 상위 트림 사양으로 조정했다. 현대차는 "사양 등을 조정해 가격을 낮춰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형 SUV 고객층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은 2027 코나 H-Pick 트림에 기본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듀얼 풀오토 에어컨(오토 디포그·미세먼지 센서·공기청정 모드·애프터 블로우 포함) △12.3인치 내비게이션(인카페이먼트·e hi-pass) △레인센서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등이 해당된다.

연식 변경 2027 코나 하이브리드(HEV)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던 △12.3인치 내비게이션 △ECM 룸미러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모던 트림 가격을 59만원 낮췄다. 가격은 1.6 하이브리드 △모던 2896만원 △H-Pick 3075만원 △프리미엄 3318만원 △인스퍼레이션 3512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실연비가 L당 19㎞를 웃도는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

 코나, '가성비' 셀토스 자리 노리나

이에 따라 코나는 동급 소형 SUV 기아 셀토스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는 올해 전작 대비 상품성을 끌어올린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다. 완전변경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기본 트림인 트렌디의 가격은 2477만원으로, 2027 코나 기본 모던 트림 대비 48만원 비싼 수준이다.

연식변경 코나 트림의 전반적 가격도 셀토스보다 저렴해 보인다. 2026 셀토스의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 2477만원 △프레스티지 2840만원 △시그니처 3101만원 △X-LINE 3217만원이다. 이에 비해 2027 코나 1.6 가솔린 터보 트림 가격은 △모던 2429만원 △H-Pick 2647만원 △프리미엄 2875만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원이다.

셀토스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으로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가격 인하 승부수를 던진 코나가 셀토스 판매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셀토스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누적 5만1044대가 팔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코나는 같은 기간 2만9731대가 팔려 2만대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7 코나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부터 차별화된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밀하게 다듬었다"며 "실용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동시에 갖춘 2027 코나가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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