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상태에서 들은 아들의 목소리, "아빠, 일어나"… 심장 문제로 은퇴한 오스카, "나는 계속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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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가 심장 문제로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 더 뛰고 싶었지만 축구화를 벗을 수밖에 없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스카는 브라질 매체 <오글로부> 와 인터뷰에서 "나는 계속 뛰고 싶었다. 기술적으로나 나이 면에서도 여전히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은퇴할 것이다. 거의 전 세계를 누비며 이어온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글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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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가 심장 문제로 현역 은퇴를 결정한 뒤, 더 뛰고 싶었지만 축구화를 벗을 수밖에 없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심정지 상태에서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고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오스카는 지난해 11월 상파울루 FC 훈련 도중 저혈압과 심박수 저하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오스카는 현역 은퇴를 고민하다 결국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2027년 말까지 계약이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맞이한 갑작스러운 은퇴였다.
오스카는 브라질 매체 <오글로부>와 인터뷰에서 "나는 계속 뛰고 싶었다. 기술적으로나 나이 면에서도 여전히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은퇴할 것이다. 거의 전 세계를 누비며 이어온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쓰러졌던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오스카는 "내 심장은 약 2분 30초 동안 멈췄다. 그 순간은 충격 그 자체였다"라며 "지금은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큰 충격이었다. 의식을 잃은 뒤 저혈압과 심장 정지로 여러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2분 이상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쓰러졌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사람들이 종종 죽을 때 영혼이 몸을 떠난다고 하지 않나? 그걸 직접 느꼈다. 의식을 잃는 동안 짧고 아름다운 꿈을 꿨고, 내 아들이 '일어나요, 아빠'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48경기를 소화한 오스카는 원치 않는 방식으로 현역을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의 삶을 준비하며 제2의 인생을 구상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은퇴는 안타깝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해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 점은 오스카와 주변 모두에게 큰 의미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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