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정복 “귤현역 육교 재추진”…연말 입주 앞둔 계양테크노밸리 현장 점검
역·주거단지 사이 차량기지에 불편
유 시장 “문제점 지적·재검토 추진”

"귤현동 주민들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귤현역 육교 건설 재검토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전 계양구를 찾아 주민 민원을 청취하고 주요 개발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민생 행보로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유 시장은 먼저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 역사 인근 보행 환경과 이동 동선에 대한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귤현역 육교 설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현재 귤현역과 주거단지는 귤현 차량기지를 사이에 두고 단절돼 있어 주민들은 차량기지를 우회해 약 2㎞ 넘게 걸어야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로 이동 시 약 14분이 소요된다.
이 탓에 귤현역과 주거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육교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시는 2020년 '귤현역 출입구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69로 기준치 1에 미치지 못한 데다 2023년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도 보류 결정이 나오면서 사업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당시 계양테크노밸리 개발 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Y자 노선 신설 추진 등으로 광역교통 개선 대책과 연계해 사업 필요성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유 시장은 귤현역 현장 점검을 마친 직후 연내 입주 예정인 계양테크노밸리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입주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에는 전체 335만㎡ 규모 부지에 1만7980호 주택이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3조5273억원이며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포함한 자족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 12월에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28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맞춰 기반 시설 조성이 올 8월에 마무리되고 대중교통 운행도 연말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입주가 이뤄지는 상징적인 곳으로 입주가 이뤄질 때 도로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하겠다"며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공존해 새로운 도시 형태로 거듭나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축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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