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제이, ‘피지컬 AI’ 감성지능 엔진 설계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 등 적용

광주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디제이(inDJ AI)가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멀티모달 감성지능 아키텍처 'CORE(Contextual Omni-modal Reasoning Engine) 엔진'의 전체 설계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인디제이의 CORE 엔진은 음성, 텍스트, 표정, 생체신호 등 총 7개 모달리티를 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모달 아키텍처'로, 센서 계층에서 원시 데이터를 수집한 뒤 모달별 전문 인코더가 감정 관련 특징을 추출하고, 감정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디제이는 CORE 엔진에 '불일치 보존(Dissonance Preservation)' 개념을 반영했다. 이는 인간이 상대의 미세한 분위기와 숨은 맥락을 읽어내는 이른바 '눈치'에 가까운 AI 상호작용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CORE 엔진은 또한 인간의 기억 구조를 모사한 '눈치-RAG 메모리 스택'을 포함한다. 인간 기억의 다층 메모리 구조와 스키마리스 지식그래프(SKG)를 결합해 반복 상호작용 과정에서 사용자 성향과 반응 패턴을 맥락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향후 개인화된 상호작용, 상황 적응형 응답, 장기 맥락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디제이는 CORE 엔진이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 헬스케어, 제조 현장,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가 실제 사람과 접점에서 작동하는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센서 계층 단계에서부터 촉각·근접 기반 입력까지 고려한 구조를 반영해 향후 로봇과 디바이스가 사람의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고 반응하는 기반 기술로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반응하는 지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CORE 엔진은 인디제이가 강점을 가져온 감성인지, 맥락 이해, 기억 기반 개인화를 피지컬 AI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아키텍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협력사와의 검증을 목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량용 AI 인포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의료, 제조, 로보틱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제이는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회사 및 SDV 회사와 차량용 AI Agent PoC를 진행 중이며, 감성지능 기반 AI 기술의 상용화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에이전틱 AI 및 산업 AI 관련 연구개발 과제 참여도 준비하며, 기술 신뢰도와 시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