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로컬 디깅’한다… 부산 관광 소비 변화 보니

김지은 여행플러스 기자(kim.jieun@mktour.kr) 2026. 4. 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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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부산 관광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1분기 부산 지역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30% 증가하며 서울 외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64만 명이다.

부산은 서울·수도권에 이어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관광 거점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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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364만 명 부산 찾아
크리에이트립, 부산 관광 거래액 530%↑
‘로컬 디깅’ 제휴처 2배… 뷰티·의료 관광↑

외국인의 부산 관광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전경/사진=크리에이트립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1분기 부산 지역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30% 증가하며 서울 외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64만 명이다. 이는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부산은 서울·수도권에 이어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관광 거점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중심의 관광 흐름에서 벗어나 지역 명소를 찾아다니는 ‘로컬 디깅(Local Digging)’ 트렌드와 맞물린다. 실제로 크리에이트립의 부산 지역 거래액은 올해 1분기 약 530%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약 49% 늘었다. 제휴처 역시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부산 지역 상품 이용자 국적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전체 거래의 약 5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일본과 홍콩이 뒤를 이었다. 미국 역시 방문객 상위 5위권에 들며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피부과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사진=제미나이
부산 관광 소비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기차, 공항 픽업 등 교통 상품이 중심이었던 거래액 1위 카테고리가 올해 뷰티·의료로 전환됐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피부과 △헤어 △뷰티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이용은 3월부터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체험형 관광 수요도 늘었다. △요트투어 △야경 스냅촬영 △로컬 일일투어 등 경험 중심 상품 이용이 증가했다.

국적별 소비 패턴 역시 차이를 보였다. 대만과 일본 관광객은 헤어·피부과·메이크업 등 뷰티 상품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는 한의원이 주요 카테고리로 새롭게 부상하며 한방 의료로 소비가 확장됐다.

미국 관광객은 네일, 두피 클리닉 등 프리미엄 뷰티와 함께 야경 촬영, 로컬 투어 등 체험형 상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은 뷰티·의료 중심의 목적형 관광과 로컬 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외국인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수요 다변화 흐름에 맞춰 지자체 협업과 브랜드관 운영을 강화하고, 부산 내 제휴처 및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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