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4년 만에 휘발유 2천원 시대…시민들 "운전 하기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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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소 아니면 주유할 엄두도 못 내요."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2천원을 돌파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임모(45)씨가 주유기를 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를 찾은 60대 이모씨는 "1700원 하던게 2천원이 된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것도 부담"이라면서 "차로 생계 유지를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고 결국 전체적인 물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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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찾은 시민들 "차끌기 부담"
한동안 고유가 지속될 듯

"셀프 주유소 아니면 주유할 엄두도 못 내요."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2천원을 돌파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임모(45)씨가 주유기를 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임씨는 "기름값이 3분의 1 정도 오른 것 같다"라며 "매일 운전하는 입장에선 엄청나게 부담이고 걱정도 많다. 매번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곳을 검색해 주유한다"라고 말했다.
조금 뒤 하얀색 SUV를 몰고 같은 주유소를 찾은 김모(40)씨도 "매일 자차로 출퇴근하는 입장에선 기름값 부담이 크다"라며 거들었다. 김씨는 "카드값을 보니까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날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L당 2000.3원으로 전날보다 9.9원 올랐다. 경유는 1.6원 상승한 1979.6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이 2천원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2022년 7월 25일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예정된 협상 타결 시한 내에 휴전 등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란을 재타격할 수 있어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42)씨는 "대통령이 최고가격제를 한다고 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기름값이 올랐고,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더 올랐다"라면서 "어느 장단에 맞출지 모르겠고 불안하다"고 목소릴 높였다.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를 찾은 60대 이모씨는 "1700원 하던게 2천원이 된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것도 부담"이라면서 "차로 생계 유지를 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고 결국 전체적인 물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최모(35)씨도 "아이가 있어서 등하교를 하거나 여기저기 차를 가지고 다닐 일이 많다"라며 "안 쓸수도 없는 노릇이라 차 끌고 나오기 무섭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고유가로 차량 이용이 줄어들면서 주유소 매출도 덩달아 급감했다. 서울의 한 주유소 직원은 "중동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절반 이상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유소도 "3분의 1 이상 매출이 줄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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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선교 기자 s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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