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남은 프로농구, 최종전에서 6강 대진표 갈린다

황민국 기자 2026. 4.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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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부산 KCC 선수들이 지난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KBL 제공

‘봄 농구’의 대진표가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제 각 팀당 1경기씩만 남겨놓고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하는 1~2위만 확정됐을 뿐 3~6위가 가려지지 않아 최종 눈치싸움을 예고한다.

8일 오후 7시 5개 경기장에서 10개 팀의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3위는 6위와 12일부터 6강 PO를 치른 뒤 2위 안양 정관장과 4강 PO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4위와 5위 간의 6강 PO 승자는 정규리그 1위 창원 LG와 4강 PO에서 맞붙는다.

6강은 이미 결정됐다. 서울 SK와 원주 DB(이상 32승 21패)가 공동 3위,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이상 28승 25패)가 공동 5위로 봄 농구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6강 대진은 최종전 결과로 결정된다.

SK가 선택지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는 공동 3위인 DB에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섰다. 정관장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3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기껏 3위를 잡아도 6강에서 만나야 하는 6위가 KCC로 결정된다면 큰 실익이 없다. SK는 이번 시즌 KCC에 2승 4패로 열세다. 허웅·허훈 형제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등 ‘빅4’가 부상에서 돌아온 KCC는 ‘슈퍼팀’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상승세를 시즌 막판 타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의 매치업을 고려한다면 KCC를 피하는 게 낫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SK가 3위를 했을 때 얻는이점은 4강 PO에서 LG를 만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만 있다.

KCC와 소노가 최종전에서 힘을 뺄 가능성이 큰 것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두 팀 모두 6강 확정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손실이 컸다.

특히 소노는 막판 10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이정현이 지쳤다. 소노는 수원 KT와 최종전을 내주더라도 선수들이 쉴 시간을 확보하는 게 나을수있다. KCC 역시 빅4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 DB전에서 무리하게 승리를 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최종전에서 봄 농구와 별개로 승리가 절실한 팀도 있다. 원클럽맨인 함지훈이 은퇴하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정규리그 8위로 추락한 현대모비스는 LG 상대로 치르는 최종전에서 함지훈의 은퇴식을 연다. 모비스는 각 구단 상대로 시즌 마지막 원정에서 함지훈의 은퇴 투어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최종전에선 승리가 간절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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