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우재준 “대구 발전 기여 국힘 시장 후보 지지하겠다”…공약 역제안
대구교통공사, AI 기반 ‘장애 분석·훈련 프로그램’ 개발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이 6일 '대구 북구 10대 핵심 공약'을 국힘 대구시장 후보군에 역제안했다. 우 의원의 이번 제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가 공약을 제시하면 지역 정치권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이 대구시장 후보군에게 정책을 역으로 제안하는 형태다.
우 의원의 제안 공약에는 장기간 방치된 칠성동 구 칠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생활SOC 조성과 검단동-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및 연계 보도교 건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복현동 구 배자못 양수장길 및 금호강변 일대 개발을 통한 공원 조성, 산격동 연암공원 일대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고성동 사회인야구장(구 대구시민야구장) 이전 및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4호선 차량 방식과 건설 구조에 대한 전면 재검토, 도심융합특구 및 문화예술허브 조성, 침산·산격지구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재생, 노원동 제3산단과 검단동 검단산단 등 노후 산업단지의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 칠성동 칠성종합시장을 비롯한 팔달·동대구·산격·복현시장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 정책이 반영됐다.
우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실제 정책으로 구현이 가능한 수준까지 다듬어진 '현장 중심·생활 밀착형 정책 패키지'란 설명이다. 구 칠정초교 부지 활용 사업은 부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의 협의와 주민 의견이 반영됐다. 복현동 구 배자못 양수장길 일대는 안전 사각지대로 장기 방치 문제가 공론화된 바 있다.
연암공원 일대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연암산 전망대와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구체성을 높였다. AGT(철제차륜형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되는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역시 다양한 기술적 대안이 존재하는 만큼 시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 의원은 "이번 10대 공약은 대구의 경쟁력인 북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구성됐다"면서 "이번에 역제안한 사업이 유기적으로 추진될 경우 북구는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대구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장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이 이번 공약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는지,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북구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대구 경제 발전에 가장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향후 각 후보 캠프와 정책 협의를 통해 이번 공약을 대구시 공식 정책 어젠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8일부터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
대구시가 '공직자 승용차 2부제'를 8일부터 시행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이날 이뤄질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발령 등에 따른 조치다.
이번 승용차 2부제는 대구시 소속 청원경찰과 공무직까지 포함한 전 직원 출퇴근 차량에 적용된다. 차량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하는 '홀짝제' 방식이다.
공용차량 역시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되 기존 5부제에서 제외됐던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 차량, 기타 기관장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 등은 그대로 제외된다. 대구시 청사 방문 민원인 차량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취지를 반영해 기존과 같이 5부제를 적용한다.
대구시는 이번 2부제 시행으로 인한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환승역 위주로 출퇴근버스 운행 노선을 개편한다. 기존 1개 노선(대구역 ↔ 산격청사)을 4개 노선(명덕역·청라언덕역·대구역·북구청역 ↔ 산격·동인청사)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 수행에도 에너지 절약 기조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주관하는 각종 내·외 회의는 화상회의로 전환하고 출퇴근 시간을 달리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권장하기로 했다. 또 불요불급한 출장은 자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을 통해 행정 업무 전반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 대구교통공사, AI 기반 장애 분석·훈련 프로그램 개발

대구교통공사는 AI 기반의 '지능형 장애 분석 및 훈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장애 예측부터 대응 훈련까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과거 10년간 축적된 장애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발생 가능한 장애를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또 실제 장애 상황을 반영한 모의훈련(시뮬레이터)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장애 발생 시 기존 보고서를 기반으로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최적의 조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험이 부족한 직원도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7억7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열차 운행 지연 감소 등에 따른 추가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시스템으로 종합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사적인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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