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배지환 괴롭히던 주심들 딱 걸렸다…메이저리그 첫 도입 ABS 번복률 보니

강동현 2026. 4. 7.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심 꼼짝 마.'

메이저리그에서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연착륙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31·애틀랜타)이 2024년 5월 11일 LA 다저스전에서 9회 말 번트 시도하려다 배트를 거둬들였을 때 바깥쪽 확연히 빠진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이가 바로 에스타브룩 주심이었다.

KBO리그는 ABS로 모든 볼 판정을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주심이 볼 판정을 하고 선수(타자·투수·포수)가 상황에 따라 이의를 신청하면 ABS로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에스타브룩 주심. 사진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오심 꼼짝 마.’

메이저리그에서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연착륙하고 있다.

팀당 9∼10경기를 치른 현재, 올 시즌 새로 도입한 ABS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챌린지를 신청한 볼·스트라이크 판정 절반 이상이 번복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올 시즌 139경기의 ABS 챌린지를 집계한 결과 번복률은 55.2%(542회 중 299회)다.

전광판에 공개되는 만큼 판정이 뒤집혀 망신을 톡톡히 당하는 심판들이 눈길을 끈다.

마이크 에스타브룩 주심은 번복률이 91.7%(12번 중 11회)로 가장 높았고, 앤디 플레처는 88.2%(17회 중 15회)로 뒤를 이었다. 론 쿨파, 폴 클레몬스 주심은 번복률 77.8%(9번 중 7회)로 만만찮았다.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31·애틀랜타)이 2024년 5월 11일 LA 다저스전에서 9회 말 번트 시도하려다 배트를 거둬들였을 때 바깥쪽 확연히 빠진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이가 바로 에스타브룩 주심이었다. 김하성은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에스타브룩은 지난해 5월 21일 보스턴에서 뛰던 투수 워커 뷸러(32·샌디에이고)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하며 항의하자 퇴장시키는 등 악명이 높았다.

앤디 플레처 주심은 2023년 피츠버그 데뷔 첫해였던 배지환(27·시라큐스 메츠)에게 어이없는 볼 판정을 해 루키 길들이기로 의심받은 인물이다.

반면 ABS 도입으로 더 큰 신뢰를 얻은 심판들도 있다.

에릭 바쿠스 주심은 5번의 챌린지에서 한 번도 번복되지 않았고, 윌 리틀은 10번 중 한 번만 판정이 뒤집혔다.

메이저리그는 ABS에 대해 심판은 물론이고 감독, 선수까지 반대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막상 도입하고 나니 대다수가 적응하는 분위기다. 에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ABS 시행 전에는 나도 반대했지만 실제 해보니 도움되는 부분도 많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ABS는 KBO리그와 적용 방식이 다르다. KBO리그는 ABS로 모든 볼 판정을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주심이 볼 판정을 하고 선수(타자·투수·포수)가 상황에 따라 이의를 신청하면 ABS로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이다. 한 경기 팀당 2회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dh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