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엔비디아를 사라?" '상상초월' 57조 영업익 삼전, 앞으로 어떤 미래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7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코스닥 주가 뒤흔든 삼천당 제약, '제형제 수출'을 기술 수출로 오인케 해
- 더욱이 기술 오픈도 전혀 없었던 기자회견
- '상대방 계약자에 대한 확실한 증거'와 '기술 레퍼런스' 해소 부족으로 주가 답보상태
- 대표이사 '블록딜', "우리 회사 주가 고평가돼있어요..자백한 꼴" ..주주들 농락한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57조 2천억 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매출액 57조 이상 나오는 회사가 몇 개나 있죠?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 박주근 : 대한민국의 매출 순위로 줄을 쭉 세우면요. 한 500위까지 줄을 세우거든요? 한 500위가 매출 얼마 할 것 같아요?
◆ 조태현 : 잘 모르겠습니다.
◇ 박주근 : 작년 기준으로 한 1조 8천억 정도. 500위가. 영업이익 57조면 상상을 초월하는 거고. 일단 굉장한 일입니다. 한국 사회 첫 번째 일이고요. 저는 몇 가지 의미 있다고 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보면 이재용 회장이 작년에 사법 리스크을 탈피했고.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번 달이 삼성 일가들의 상속세가 완납하는 날입니다. 5년 연부연납.
◆ 조태현 : 그러면 사법 리스크에 이어서 상속도 끝나는 거네요?
◇ 박주근 : 그리고 이재용 회장이 올해가 회장 된 지가 4년 차 되는 해입니다. 이 세 가지 의미를 담아보면 얼마 전 모 언론사와 삼성전자 회장 출신이었던 권오현 부회장이 이런 말을 했어요. '이건희 회장은 숫자는 묻지 않았다. 미래에 뭘 먹고살지만 물었다'는 겁니다. 되게 경영자적인, 리더로서 중요한 덕목이죠.
◆ 조태현 : 공항 같은 데서 뵈면 항상 그 말씀하셨어요.
◇ 박주근 : 지금 이재용 회장이나 삼성전자에게 이런 어마어마한 영업이익이 났을 때 물어야 될 건 딱 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또 뭘 가지고 이만한 수익을 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영업이익 57조의 의미는 좀 그런 의미가... 어쨌든 사법 리스크 탈피했고 그리고 상속세도 끝났고, 새로운 이재용 회장의 경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 같은데 지금 우리가 물을 것은 '앞으로의 삼성은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일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건희 회장 말씀을 해 주셔서, 이건희 회장께서 생전에 말씀하셨던 것 중에 하나가 10대 신수종 사업 이런 것들이었거든요? 지금 여기에서 돈 버는 사업이 몇 개가 없어요. 앞으로도 이제 또 뭔가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57조나 벌었는데 이 돈 뭐 얻다가 쓰는 게 좋을까요?
◇ 박주근 : 여러 가지를 고민을 하겠죠. 제가 고민을 하는데 문제는 '규모'입니다. 지금 반도체 정도의 규모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사실은 AI 관련된 'NVIDIA'나 그다음에 '스페이스X'라든지, '우주'라든지, '로봇'이라든지 이런 거밖에 없단 말이에요. 중요한 건 이 정도 영업이익을 냈으면 비슷한 규모의 사업권을 하나 더 만들어야 되는 게 숙제인 거죠. 그게 우리나라 앞으로 국가의 경쟁력이고 삼성의 경쟁력이 될 건데 이런 고민을 이제 할 때가 되었다, 이런 청사진을 제시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 만들지 않고 사면 안 돼요? 돈 많아졌는데?
◇ 박주근 : 그 정도 규모를 살 때가... 뭐 예를 들어서 NVIDIA를 사든지 이 정도 돼야 되는데... 삼성의 역대로 보면 삼성그룹이 M&A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기록한 경영은 없습니다. 그룹마다 특징이 있어요. 어떤 그룹은 M&A로 성장하는 그룹이 있고, R&D 열심히 하고 자기 실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있는데 저는 삼성은 후자라고 봅니다.
◆ 조태현 : 앞으로의 '뉴 삼성'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삼성전자 호실적에 힘입어서 지금 코스피가 다시 5500선을 탈환을 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수세를 기록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갈지는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코스닥 기업으로 가보죠. '삼천당제약'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천당제약 주가가 한때 100만 원이 넘었었잖아요. 왜 넘었던 겁니까?
◇ 박주근 : 요즘 가장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핫한 게 '살 빼는 약'이죠. 요즘 많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비만 치료제의 가장 핵심은 지금 위고비 맡고 계신 분들도 있고 여러 많지 않습니까? 다 힘들잖아요. 주사로 맞는데, 이거를 경구용 알약으로 먹는 약이 지금 가장 핵심인데.
◆ 조태현 : 먹을 수 있다면.
◇ 박주근 : 이 경구용 알약을 빅파마와 계약을 해서 앞으로 10년간 납품을 하고 순이익의 90%를 우리가 가져가는 계약을 맺었다. 이 희소식이 터지면서 주가가 6배가 올랐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해서 올랐고, 또 뭐 '유럽에다가 임상 1, 2 상 이야기했다'. 뭐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는데. 그다음에 주가가 어마무시하게 또 빠지고 있어요. 이건 또 무슨 이유입니까?
◇ 박주근 : 사실은 많은 투자자분들이 제약바이오 쪽에 약간 선입견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보면 옛날에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의 역사를 보면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는 시밀러로 큰 것이고요. 나머지 제약사들은 사실은 기술 수출이 주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정도는 안 되니 빅파마에다가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팔아서, 그 기술 수출료로 몇 억 불, 몇십 억 불을 받는 것으로 주가가 양성이 되고 주가가 폭발하는 요게 일반적인 패턴이었는데.
◆ 조태현 : 약을 파는 게 아니라 기술을 팔았다?
◇ 박주근 : 삼천당제약의 경우에도 제일 처음 발표를 보고 사람들이 기술 수출로 오인한 것 같아요. 이건 기술 수출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기술은 그들이 가지고 있고 경구용 알약을 만드는 이걸 '제형제'라고 그러는데 제형제를 만드는 기술 그걸 'S-PASS'라고 그러는데요. 이 제형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삼천당제약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로 우리가 완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하면 순이익의 90%를 주겠다는 계약을 했다고 발표를 동시에 한 거예요. 그러니까 두 가지입니다. 이제 기술 수출을 했다고 시장은 차츰 생각한 것 같고, 뚜껑을 열고 보니 기술 수출이 아니고 '제형제의 수출'이었고 그리고 순이익의 90%라는 계약도 지금까지 없었던 계약입니다.
◆ 조태현 : 이것도 듣기에 따라서는 '이게 뭐지?' 이럴 것 같아요.
◇ 박주근 : 순이익은 어떻게 보완을 해야 되냐 하면요. 우리가 매출액의 몇 프로는 오히려 신뢰가 갑니다. 매출액은 시장성이 딱 정해져 있으니까. 이게 보통 한 15조, 20조 시장이라고 그럽니다.
◆ 조태현 : 보통 공시할 때 그런 식으로 하잖아요.
◇ 박주근 : 근데 여기는 순이익을 따진 거는 몇 가지를 속입니다. 순이익은 얼마든지 공기처럼 줄일 수가 있습니다. 파는 쪽에서 우리 이번에 마케팅 이만큼 썼어. 우리 이번에 이만큼 돈이 들어가서 그러니 순이익 5밖에 안 돼. 줄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시장에서 약간 신뢰에 금이 좀 간 것 같고.
◆ 조태현 : 분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 박주근 :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제 '기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기술을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술 부분은 아직 전혀 오픈하지 않았어요.
◆ 조태현 : 엉뚱한 분이, 누군지도 모르는 분이 나와서 설명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또 그것도 촌극인 것 같던데.
◇ 박주근 : 그래서 시장에서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핵심 두 가지, '상대방 계약자에 대한 확실한 증거' 그리고 '기술에 대한 확실한 레퍼런스' 이 두 가지를 어제 완전히 해소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주가는 아직 답보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오늘 보니까 삼천당제약에 대한 반응이 썩 좋지 않은 게 딱 느껴져요. 15% 빠지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또 기름을 부은 게 전인석 대표의 보유 주식 시간외 대량 매매, '블록딜 공시'였어요. 그러니까 이게 오버행 이슈랑 그냥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제 계획을 철회하긴 했는데 별로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 박주근 : 그렇죠. 그러니까 20만 원대 초중반을 달리던 주가가 6배 오른 120만 원까지 치고 나니까, 대표이사가 자기 주식을 26만 주를 내놨다는 거 아닙니까? 물론 개인적인 결정일 수는 있죠. 자기 사유였으니까.
◆ 조태현 : '우리 회사 주가에 이렇게 고평가돼 있어요'라고 대표이사가 말해주는 꼴이 되잖아요?
◇ 박주근 : 특히 대표이사와 오너 일가가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정말 주주들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굉장히 큰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특히 이제 아직 불확실성이 몇 가지 있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주식을 2500억 어치를 내놨다? 이거는 주주들을 농락하는 거라고 봐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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