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발길을 붙잡는 경북 핫플레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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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의 방치되었던 유휴 공간과 소외됐던 지역 자원들이 청년 창작자들의 손길을 거쳐 MZ세대의 발길을 붙잡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 그 길을 여는 청년 창작자들의 공간'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 콘텐츠 '경북여행 MVTI(Monthly Visit Theme Item) 4월호'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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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의 방치되었던 유휴 공간과 소외됐던 지역 자원들이 청년 창작자들의 손길을 거쳐 MZ세대의 발길을 붙잡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 그 길을 여는 청년 창작자들의 공간'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 콘텐츠 '경북여행 MVTI(Monthly Visit Theme Item) 4월호'를 발행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독특한 감각으로 재해석된 공간들과 지역 특산물에 현대적인 브랜드 가치를 더해 성공을 거둔 현장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버려진 공간에 숨을 불어넣다
유휴 공간의 재탄생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성주군에 위치한 '하늘목장'이다.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로 남을 뻔했던 옛 목장 부지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감성적인 팜크닉(Farm+Picnic)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지를 넘어 피자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등을 통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통하는 체험형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도군 운문산 아래의 '느티고을펜션'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장 느린 여행'을 표방하며 로컬 스테이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수영장과 놀이터 등 현대적 편의시설을 갖추면서도 자연과의 교감을 극대화한 설계로 쉼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 자원의 혁신
브랜딩으로 승부하는 청년 농부와 창작자지역 자원을 대하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접근법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령군의 청년 농부 브랜드 '봉이땅엔'은 수직 재배와 정밀 관리라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딸기를 단순한 작물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가공 상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로컬 브랜딩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미식과 감성으로 완성하는 여정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미식과 감성 공간들도 빠지지 않았다. 김천의 특산물 호두를 활용한 '마루베이커리'의 '호두먹빵'과 영주에서 50년 된 고택을 카페로 변신시킨 '밀라플라'의 사과 디저트(애플리카노)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여정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포항 죽도시장 내 '파도씨세탁소'는 바다 감성을 담은 소품을 통해 전통시장 골목에 세련된 로컬 취향을 심어가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청년 창작자들이 정성껏 일군 공간들을 통해 경북이 지닌 진정한 정서와 멋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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