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20만 전자’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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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공개하면서 장중 '20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며 정규 거래 시간 중 4.87% 오른 20만2500원까지 뛰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90조 원에 이를 수 있다.
미국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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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중 5,552.19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며 정규 거래 시간 중 4.87% 오른 20만2500원까지 뛰었다. 삼성전자가 장중 2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오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줄었고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4만 전자’로 떨어졌던 2024년 11월 14일 종가(4만9900원)의 4배가량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 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이날 덩달아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9% 오른 9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3만3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3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5곳의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31조5627억 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90조 원에 이를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수요를 중심으로 호황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당분간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7배를 넘는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202조 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6만 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도 170만 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 1000조 원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구조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전쟁이 길어지면 외국인이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다시 ‘팔자’에 나설 수 있다. 외국인은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생한 뒤 지난달 코스피에서 35조88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2월(21조731억 원) 대비 70% 증가한 규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도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불확실성을 고려해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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