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악의 보이스피싱 사기…80대, 110억 원 털렸다 [지금뉴스]

홍수진 2026. 4.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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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히메현에 사는 80대 여성이 경찰관과 검사라고 사칭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당신의 계좌가 자금 세탁에 이용되고 있다”는 등의 말을 듣고 약 12억 엔(우리 돈 약 110억 원)을 사기당했습니다. 경찰은 특수사기 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에히메현에 사는 80대 여성의 자택에 약국 직원이라고 사칭한 인물이 “보험증이 부정 사용되고 있다. 경찰로 연결해주겠다”는 등의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후 여성은 경찰관과 검사라고 주장하는 인물들로부터 SNS를 통해 “당신의 계좌가 자금 세탁에 사용되고 있으니 돈을 전부 송금하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믿은 여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의 금융기관 창구에서 지정된 계좌로 총 8차례에 걸쳐 약 12억 엔을 송금했습니다.

그 후 경찰관을 사칭한 인물들과 연락이 끊겼고, 경찰에 상담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여성은 범인 측으로부터 가짜 토지·건물 매매계약서를 전달받아 송금 시 창구에 제시했기 때문에 금융기관 측도 사기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수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찰이 SNS 등을 통해 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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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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