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Q 영업익, ‘꿈의 100조’ 돌파 주목

문이림 2026. 4.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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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컨센서스가 존재하는 296개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5조7656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 코스피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서면 사상 최초 기록이 된다.

반도체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8조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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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135조 전망
분기 기준 100조 돌파시 사상 최초
삼전 57조 영업익에 기대감 높아져
반도체 외 에너지·증권 호실적 전망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주역은 반도체다. 삼성전자가 57조원에 달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를 포함, 반도체 업종과 에너지·증권·조선 업종 등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컨센서스가 존재하는 296개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5조765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9%나 급증한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 코스피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서면 사상 최초 기록이 된다.

‘100조 돌파’의 주역은 반도체다. 반도체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8조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57조2000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가파른 실적 상향 조정으로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00조원을 넘어섰다”며 “전년 대비 118%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반도체 업종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코스피 이익 흐름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이익 상당 부분도 반도체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5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전망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국내 증시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3월 초 대비 각각 8.8%, 10.4% 상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도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한 시기지만 그 여파에도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와 증권,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조선, 전력, 엔터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 배 가까운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 외에 에너지와 증권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3%,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업종도 5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휘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시즌에서 역대급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기대감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증권·유통·상사/자본재·에너지·자동차·철강 업종을 이달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이제 시장 관심은 기업 펀더멘털에 쏠린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적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이 매크로에서 실적으로 이동한다면 주가수익비율(PER) 8배 미만까지 하락한 코스피 지수도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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