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회 챔피언 셰플러, 생후 9일된 아들과 오거스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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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 6일(한국시간) 네 식구 모두와 함께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셰플러는 둘째 아이 출산이 임박해 2주 전 휴스턴 오픈에서 기권한 이후 별다른 근황을 전하지 않았다.
셰플러는 둘째 아들 출산을 위해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매킬로이 역시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실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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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일 된 둘째아들, 태어나자마자 마스터스 찾아
매킬로이는 그린재킷 입고 사전 이벤트 즐겨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 6일(한국시간) 네 식구 모두와 함께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클럽하우스 옆 유명한 떡갈나무 아래에서 생후 9일 된 레미는 메러디스가 미는 유모차에 앉아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첫 마스터스를 찾은 셈이다. 메이저 대회 개막 전 일요일에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 연출됐고, 마스터스 특유의 분위기를 더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주말 내내 오거스타 내셔널에 머물렀다. 그는 토요일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관전했고, 일요일에는 연례 행사인 드라이브·칩·퍼트 내셔널 파이널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오거스타를 찾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드라이브·칩·퍼트 행사에서 그린 재킷을 입고 등장했고,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우승자이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주최하는 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콜롬비아 선수인 마리아 호세 마린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아버지 게리, 오거스타 회원인 지미 던과 함께 코스로 나갔다. 다음 일정은 8일 열리는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 매킬로이가 직접 준비한 메뉴가 공개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6일 트로피 시상 행사 후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이곳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특별한 만찬 클럽이며, 우리가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그 자리에 있는 이유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플레이를 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만찬에 참석하지 못할 선수들도 언급했다. 지난달 말 차량 사고 이후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타이거 우즈와 개인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인 필 미컬슨이다.
매킬로이는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지만, 두 선수는 마스터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들 가운데 두 명”이라며 “그래도 멋진 밤이 될 것이다. 모두가 내가 준비한 만찬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년 애덤 스콧(호주) 이후 3주간 대회 출전 없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이 기록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둘째 아들 출산을 위해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매킬로이 역시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셰플러는 “계속 연습해왔다”며 “집에서도 충분히 훈련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도 지난 주말 오거스타 내셔널에 있었다. 그는 드라이브·칩·퍼트 행사가 끝난 뒤 혼자 티오프했다. 티잉 구역 오른쪽에 모여 있던 어린이들과 관중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이후 “이제 플레이하러 가야 한다”고 말한 뒤 캐디를 따라잡기 위해 달려갔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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