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봄' 찾겠다는 현대, 끝내려는 대한항공…운명의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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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대반격으로 남자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더욱 뜨거워졌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3차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잡았고, 대한항공도 새로운 분위기로 4차전에 나설 것이다. 저희는 천안에서 상대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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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 "천안서 상대 우승 못 봐"… 헤난 감독 "리시브 안정이 우선"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현대캐피탈의 대반격으로 남자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더욱 뜨거워졌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3차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인천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고 안방으로 돌아온 현대캐피탈은 2차전 막판에 나온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 아웃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하나로 똘똘 뭉쳤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캐피탈 응원 관중석에는 이상화 시인의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새긴 대형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봄 배구'에서 2차전 승리를 '빼앗긴' 현대캐피탈의 3차전 반격을 응원하는 문구였다.
아직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먼저 2패한 팀이 3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따낸 사례가 없다.

그러나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4차전까지 현대캐피탈이 승리한다면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잡았고, 대한항공도 새로운 분위기로 4차전에 나설 것이다. 저희는 천안에서 상대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저는 2차전에 우리가 이겼다는 마음이라 3차전 승리로 2연승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현대캐피탈은 3차전 1세트에서 정한용에게 목적타 서브를 날려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했다.
대한항공 벤치는 정한용을 빼고 개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을 투입했으나 이든 역시 현대캐피탈 목적타 서브의 표적판이 됐다.
블랑 감독은 "4차전에도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를 향한 목적타 서브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4차전은 코트를 더 넓게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면, 대한항공은 다시 냉정한 플레이를 해야 할 때다.
여전히 유리한 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대한항공이다.
상대가 2차전 비디오 판독을 분위기 반전의 지렛대로 삼아 3차전 반격에 성공했다면, 대한항공은 상대 강서브를 잘 받아낸 뒤에 세터 한선수의 적절한 공격 분배를 기대해야 한다.
비록 3차전은 내줬어도, 3세트 후반에 교체 투입돼 공격 3득점과 블로킹 3득점을 수확한 임재영의 활약은 큰 소득이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3차전이 끝나고 4차전 임재영의 선발 투입 가능성을 묻자 "지금은 머리가 뜨거워서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 3차전을 잘 분석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영입한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활용법도 고민이다.
대한항공은 마쏘를 아포짓 스파이커 대신 미들 블로커로 활용 중이다.
헤난 감독은 "마쏘를 잘 안다. 원래 주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 물론 아포짓 스파이커에서도 흥미로운 선수지만, 지금 임동혁이 그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마쏘의 득점이 저조해 보인다면 원래 그 자리가 점수 내기 어렵다"고 감쌌다.
핵심은 서브 리시브다.
헤난 감독은 "3차전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미들 블로커를 활용하려면 리시브가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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