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금융중심지 속도 낸다

이대성 2026. 4.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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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개최
자산운용사·핀테크 대표 등 100여 명 참석
정책금융 지원책 등 투자 매력 부각 예정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수도권 금융기업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유치전에 나서며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에 속도를 낸다.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정책금융 펀드, 해양·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앞세워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털, 핀테크 기업의 부산 이전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함께 수도권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핀테크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와 1단계 63층에 조성된 금융 혁신 거점 ‘디스페이스(D-space)’에 수도권 금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소개 △국민성장펀드와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안내 △해양금융 특화 운용사의 부산 진출 사례 소개 △부산 금융중심지 경쟁력·투자 인센티브 안내 △기업별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규제 특례를 핵심 강점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부산형 3대 혁신 모펀드와 정부·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책을 더해 투자 매력을 부각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성장과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해양·디지털금융 특화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조각투자 전담 거래소(KDX 컨소시엄) 유치,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HMM 이전 등 굵직한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 사례를 제시하며 투자 기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해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해외 투자설명회를 열어 아시아 신흥 금융시장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정책펀드 조성, 디지털·해양금융 기업 유치 등 미래 금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도권 금융기업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