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가 뭐길래’ 제주 1042세대 모집
가구당 1400만원 중 최대 70% 보조

제주도가 예고한 대로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보급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1042가구를 대상으로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고효율 설비다. 다만 초기 설치비용이 많아 일반인이 설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가구당 설치비 1400만원 중 70%인 최대 9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30%인 420만원을 부담하면 히트펌프를 설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3kW 이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거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이다. 히트펌프·축열조를 놓을 공간이 확보돼야 하고 설치 후 온실가스 감축 실적 조사에 동의해야 한다.
보급 설비는 20kW 미만 공기열 히트펌프와 축열조(300~500L), 가상발전소(VPP) 설비 등이다. 최근 3년간 저녹스보일러 보조금을 받은 가구는 신청할 수 없다.
접수는 4월30일까지 제주도청 누리집(알림존 배너)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설치 적정 가구를 정한다. 승인시 5월 중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에 따른 우선 지원 기준을 반영해 평가항목별 배점을 합산한 후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결원 발생 시 순위에 따라 추가 선발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히트펌프 보급사업에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