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부터 줄어든다는데”…군의관 임관 숫자, 1년 만에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임관할 예정인 군의관의 수가 지난해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같은 상황과 관련, 군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면 대대급 부대 배속 군의관부터 축소한 뒤 여단·사단 등 상급 부대 중심으로 진료 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 의료 공백 현실화
![군의관·수의장교 임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mk/20260407102403956qgbq.jpg)
7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92명이었던 군의관 편입 인원은 올해 훈련소 입영 인원(임관 예정) 기준 304명으로 1년 새 약 56% 급감했다. 지난 2023년 임관한 군의관(754명)이 올해 대부분 전역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군의관 수가 400명가량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군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은 공공의료 영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과 도서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에 배치되는 공보의 편입 인원은 2023년 1114명에서 지난해 743명으로 2년 사이 33%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의관과 공보의 등 의료 인력 수가 줄어든 건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의대생의 숫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의대생 현역 입영자는 2020년 150명에서 지난해 2895명으로 약 20배 급증했다.
유 의원은 “의대생들이 긴 복무기간 소요되는 군의관(36개월) 대신 상대적으로 짧은 현역병(18개월) 복무를 선호하고 있다”며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일시적 증가보다는 2배에 달하는 복무기간 차이와 현역병 월급의 급격한 증액으로 인해 향후 지속될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mk/20260407102405261yumn.jpg)
국방부는 이같은 상황과 관련, 군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면 대대급 부대 배속 군의관부터 축소한 뒤 여단·사단 등 상급 부대 중심으로 진료 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분야 전문가들은 미 국방부 합동외상체계(JTS)의 전장 사망자 통계 분석 자료를 근거로, 최전방 대대급 부대의 의료 인력 감소는 전투 능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투 부상자 사망의 90%는 부상 후 4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유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중동 분쟁 등 현대전의 양상을 보면 무인기(드론) 공격과 폭격으로 인해 후방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최전방 대대급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병사들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전력 저하를 막기 위해 우리 군을 위협하는 구조적 요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역병의 복무기간 단축과 급여 인상은 바람직한 정책이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부사관·장교·군의관 등 핵심 인력 수급의 어려움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트럼프 “한국, 북한 핵위협에서 보호해줘도 돕지 않아”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원…‘36만 전자’ 전망 힘 받는다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작년 동기 대비 755%↑ - 매일경제
- [속보] 트럼프 “이란, 협상성사 원해…불발시 4시간 집중폭격” - 매일경제
- 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 발언에…김여정 “국가수반이 솔직하고 대범하다 평가” - 매일경제
- [속보] “미국·이란, 휴전 후 종전 2단계 중재안 수령”<로이터> - 매일경제
- 결국 이거였나…트럼프 “호르무즈 통행세 우리가 맡으면 어떤가” - 매일경제
- 아파트 매물 줄고, 가격 다시 뛰자 … 다주택자 매각기간 3주 더 연장 - 매일경제
- '대형 빵카페' 상속세 공제, 빵 직접 굽는 곳만 허용 - 매일경제
- [오피셜] 다저스, 무키 벳츠 이탈에 김혜성 긴급 호출...빅리그 로스터 합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