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 전한길, ‘우산 장수’ 변신?…“2만원에 팔테니 미군기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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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전씨는 "제도권 내에서의 싸움은 승산이 없다"며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하며 미국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루어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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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전씨는 “제도권 내에서의 싸움은 승산이 없다”며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하며 미국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6일 입장문을 내어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지만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론에 앞장서며 강성 지지층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씨는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 척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지난달 한차례 탈당 계획을 밝혔다가 번복한 바 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도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4일 “지난 결의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은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렸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또 계엄을 사과하고 이 X랄 한다”, “계엄을 네가 했냐”며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저들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국민의힘이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순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해답은 하나뿐이다.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을 되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이른바 ‘우산혁명’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중국 정부의 개입 없는 행정장관 자유 직선제를 요구했던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루어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전씨는 이를 위해 우산 5천개를 주문했다며 “원가는 1만8천원인데 가격은 2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 같다”고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밝혔다. 이어 “구입하실 분은 와서 직접 2만원 주고 구입하도록 해서 그러면 제가 손해 볼 것도 없고 이득 볼 것도 없지 않냐. 그렇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우산 장사하려는 게 아니”라며 “10만개, 50만개, 100만개 해서 한미동맹 지켜가자”고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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