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탐사선, 달 궤도에서 ‘스윙바이’
[앵커]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의 유인 탐사선이 달 중력권에 진입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나간 인류라는 새 기록도 썼는데요, 이들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관측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인데, 달 중력에 의해 별도 엔진 작동 없이 귀환하게 됩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엔진 이상 무. 기체 자세도 정상!"]
지난 1일 달을 향해 발사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의 유인 탐사선.
비행 닷새 만에 달 중력권에 진입했습니다.
탐사선이 받는 달의 중력이 지구 중력보다 큰 구간입니다.
탐사선에 탄 승무원 4명이 본격적으로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를 직접 진행하게 되는 겁니다.
다만,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고 카메라 등으로 관측한 뒤 지구로 복귀합니다.
복귀 과정에선 자유 귀환 궤도, 이른바 '스윙바이'로 불리는 경로를 활용합니다.
달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궤도가 휘어지면서 별도의 엔진 작동 없이 지구로 돌아오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추진 시스템이나 조종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승무원의 생존을 보장하는 조치입니다.
[존 허니컷/아르테미스 2호 임무관리팀장 : "탐사선은 현재 '자유 귀환 궤도'를 유지한 채 달을 향해 비행 중입니다. 비행 6일 차에 달을 근접 통과하게 됩니다."]
승무원들은 달 중력권 진입에 앞서 우주선 안에서 우주복 성능도 시험했습니다.
중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장시간 착용 시 우주복의 성능과 기동성이 어떤지, 우주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거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지도 점검 대상입니다.
비상 상황이나 추후 진행하게 될 달 착륙을 염두에 둔 시험입니다.
탐사선은 달 뒷면 관측을 마친 뒤 현지시간 오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으로 귀환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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