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리고 오니 반전"…'레고랜드' 방문객 급증한 이유
가족 어린이 특화 콘텐츠 강화
어른도 스릴 즐기는 '스핀짓주'

개장 5년 차를 맞은 레고랜드가 어린이·가족 특화 콘텐츠를 통해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7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레고랜드 피크 시즌 방문객이 2024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연간 이용권 판매도 같은 기간 3배 늘었다.
개장 초반에는 20대 등 성인 고객이 대부분이었던 탓에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점차 어린이·가족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가족 테마파크로서 자리를 잡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5일 4살 자녀와 함께 레고랜드를 방문한 성현아(37)씨는 "오기 전에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막상 아이랑 와보니 아이가 하루 종일 재밌게 놀 수 있어 만족했다"며 "파크와 호텔 곳곳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가 눈높이에 딱 맞았다"고 말했다.
아이를 데려온 부모님도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도 도입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한 이 신규 놀이시설은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2640㎡가량 확장해 조성했다. 총 346m 길이의 트랙과 최대 시속 57km의 속도, 최대 360도까지 회전하는 좌석을 갖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짜릿한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봄 나들이철을 맞아서는 레고의 인기 시리즈인 닌자고 테마를 앞세운 '고 풀 닌자(Go Full Ninja)'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 풀 닌자' 시즌은 레고의 대표 IP '닌자고'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축제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닌자고는 16개 이상의 시즌과 후속 시리즈 '닌자고: 드래곤 라이징'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파크 전역은 닌자고 세계관으로 꾸며졌다. 입장과 동시에 카이, 로이드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오프닝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곳곳에서 댄스 파티와 포토 타임이 이어진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어린이 방문객들에게는 입장 시 과제가 담긴 '닌자고 스탬프 랠리' 미션지가 주어진다. 이를 실마리 삼아 파크 곳곳에 자리 잡은 핵심 놀이기구와 체험 시설로 구성된 미션 지점을 누비며 닌자고 스탬프를 모으는 흥미로운 임무를 수행하고 15주년 한정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미션 수행 중 파크 곳곳에 마련된 닌자고 캐릭터 포토존도 즐길 수 있다.
레고랜드 호텔에선 객실에 들어가면 보물찾기 퀴즈가 주어진다. '객실 바닥에 있는 랜턴 그림은 몇개 인가요?'와 같은 퀴즈를 풀면 금고 비밀번호를 알 수 있고, 금고 문을 열면 선물을 얻을 수 있다.

미니랜드에서는 '닌자를 찾아라' 이벤트가 운영된다. 우리나라 주요 명소를 재현한 공간 곳곳에 숨겨진 닌자고 캐릭터 피겨를 찾아 인증하는 방식으로, SNS 참여 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레고 상품이 제공된다.
'닌자고 더 저니' 공간에서는 레고 브릭을 활용한 창작 체험이 가능하다. 빌드 콘테스트, 가면 만들기, 모자이크 이벤트 등을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력과 몰입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닌자고 레전드 패키지'는 만 3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 입장권에 닌자고 장난감과 한정판 코인을 포함한 구성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된다. 레고랜드 호텔과 연계된 '닌자고 마스터 패키지'는 테마 객실 숙박과 이용권 등을 포함해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코엑스·부산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복합 연간이용권(더블·트리플 패스)은 1년 내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부담을 낮췄다.
신규 가입 기준 더블 패스는 11만9000원, 트리플 패스는 17만9000원으로 제공된다. 레고랜드를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싱글 패스 연간이용권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유아 무료입장 기준을 기존 24개월 미만에서 36개월 미만으로 확대하며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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