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2] 가장 먼 우주 나아간 인류…55년 만에 아폴로 13호 기록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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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이 55년 만에 인류 유인 우주비행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NASA 소속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 우주국 소속 제러미 핸슨은 달에 착륙하지 않고 통과하는 이번 비행에서 아폴로 13호 선장 짐 러벨, 프레드 헤이즈, 잭 스와이거트가 세운 기존 기록보다 약 4000마일 더 나아가 달 너머 5000마일(약 8000km) 지점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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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이 55년 만에 인류 유인 우주비행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6일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56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56분)의 일이다.
6일(현지시각) NASA는 아르테미스2호가 지구에서 24만8655마일(약 40만171㎞) 지점에서 기존 기록을 넘어섰으며 최종적으로 25만2756마일(약 40만8000㎞)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비행사들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우주선 내 조명을 어둡게 한 뒤 창문 쪽에 자리를 잡았다. NASA 소속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 우주국 소속 제러미 핸슨은 달에 착륙하지 않고 통과하는 이번 비행에서 아폴로 13호 선장 짐 러벨, 프레드 헤이즈, 잭 스와이거트가 세운 기존 기록보다 약 4000마일 더 나아가 달 너머 5000마일(약 8000km) 지점까지 도달했다.
기록 경신 후 몇 시간 뒤 우주선은 달 뒷면으로 진입하며 약 40분간 통신이 끊겼다. 두절 직전 글로버는 "반대편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핸슨은 와이즈먼의 사망한 아내를 기리기 위해 달 분화구에 이름을 붙이자고 제안했다. 2020년 46세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이름을 따 '캐럴'이라 부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화구는 우주선 이름을 딴 '인테그리티'로 명명하기로 했다. NASA 대변인은 두 명칭 모두 천체 명명을 담당하는 국제천문연맹(IAU)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흐는 "달을 보다가 갑자기 압도당하는 느낌이 왔다. 잠깐이었지만 달의 풍경이 실재하는 것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달은 하늘에 걸린 포스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천체다. 지구와 비교하면 필요한 모든 것을 지구가 제공해 준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진다. 다른 곳에서 바라보기 전까지는 결코 진정으로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 우주선은 달을 돌아 지구로 돌아오는 데 4일이 걸린다. NASA는 플로리다 발사 9일째인 4월 10일 미국 동부시각 오후 8시 7분(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 7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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