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신재원-후이즈 잊어라...유주안 풀백 변신, '연계왕' 안젤로티 등장! 전경준은 또 해법 찾았다

신동훈 기자 2026. 4.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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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감독은 신재원-후이즈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후이즈, 신재원이 동시 이탈한 건 성남 전력 반 이상이 이탈한 거라는 평가가 있었다.

성남에 온 후 자리를 못 잡았고 남양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후 제대를 해 전경준 감독 아래에서 우측 풀백으로 변신했다.

전경준 감독은 낙담하지 않고 담담히 해법을 찾으면서 성남을 경쟁력을 유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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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전경준 감독은 신재원-후이즈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즌 전 성남FC를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으로 가득했다. 후이즈, 신재원, 사무엘, 양한빈, 김주원 등 지난 시즌 깜짝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었던 선수들이 대거 나가 우려가 컸다. 특히 후이즈, 신재원이 동시 이탈한 건 성남 전력 반 이상이 이탈한 거라는 평가가 있었다.

냉정히 성남은 둘을 붙잡을 수 없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 연봉을 더 높여줘야 했는데 성남 팀 예산은 깎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남 연봉은 올해 신생 팀들보다 바로 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단 전체 연봉의 대다수를 후이즈-신재원에게 투자하는 건 불가능이었다. 둘과 결별하는 대신 더 몸값이 낮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스쿼드를 채웠다. 국내 선수 연봉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본에서 슌, 료지를 데려오기도 했다.

좌절스러운 상황에도 전경준 감독은 타개책을 찾았다. 작년처럼 수비를 단단히 하고 알고도 못 막는 패턴 플레이(신재원 크로스, 후이즈 슈팅)를 바뀐 선수단에 그대로 이식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전경준 감독은 변형 3백 전술을 유지하면서도 더 적극적으로 올라가며 크로스보다 직선적인 연계를 시도하는 걸 주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본 형태는 작년과 유사하다. 수비 시엔 4-4-2 포메이션으로 내려와 있다가 공격 상황이 되면 정승용이 내려와 3백을 구성하고 우측 풀백 유주안이 높게 올라간다. 유주안이 신재원 역할이다. 유주안은 어린 시절부터 수원 삼성에서 뛰면서 윙어로 주로 나섰다. 성남에 온 후 자리를 못 잡았고 남양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후 제대를 해 전경준 감독 아래에서 우측 풀백으로 변신했다.

빌드업 시 정승용이 내려오고, 박수빈--프레이타스 중 한 명이 수비진에 내려와 상대를 끌어당긴 뒤 바로 우측으로 보내는 패스가 자주 나온다. 유주안이 측면에 붙어 있어서 침투를 하면 우측 윙어는 페널티 박스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를 분산한다. 최근 들어 황석기가 그 역할을 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방에선 안젤로티가 공격을 조립한다. 안젤로티는 연계형 스트라이커로 패스 감각이 매우 좋다. 측면에서 침투 공격이 이어지면 안젤로티가 패스를 받고 연결해준다. 때로는 측면 깊숙히 내려오고 중원에도 위치한다. 후이즈보다 득점력은 다소 떨어져도 연계 능력은 더 우수하다. 안젤로티가 연결을 하면 파트너 윤민호 혹은 빌레로가 마무리할 기회를 잡는다.

머리를 노리는 크로스가 아니라 땅볼 패스가 주를 이룬다. 유주안을 노릴 때는 롱패스가 이어지지만 잘 조직된 짧은 패스 플레이로 빠르게 공간을 파고 드는 장면을 자주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화성FC전에서 성남의 운영 패턴이 제대로 보였다. 선제골 장면을 보면 유주안이 들어와서 공을 잡고 안젤로티, 이준상으로 연결돼 마무리가 됐다. 계속해서 황석기가 침투를 하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후반엔 윤민호를 전방에 넣고 안젤로티를 황석기 대신 우측 윙어로 뒀다. 안젤로티는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면서 패스를 연결했고 후반 23분 빌레로 골이 나오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결과는 3-1 승리였다. 성남은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경준 감독은 낙담하지 않고 담담히 해법을 찾으면서 성남을 경쟁력을 유지시켰다. 전경준 감독이 계속 호평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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