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핵심은 '이란, 호르무즈 부분 개방'

송태희 기자 2026. 4.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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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거듭해서 확언한 협상 시한은 '7일 오후 8시'입니다. 초미의 관심은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을 일정 부분이라도 완화할 돌파구가 마련되느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치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했습니다. 휴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조건으로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인프라 타격 단행에서 물러설 수 있으려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어떤 식으로든 완화하는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아주 중대한 우선순위"라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 하며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이동"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부분적 합의가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렛대 효과를 어느 때보다 확실히 알게 된 이란이 당장 '전면 개방' 같은 요구에 응하지는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어느 정도 살려줄 수 있는 선에서 부분적이고 단계적인 해결에 동의한다면 긴장 완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양쪽의 요구 사이에 간극이 워낙 큽니다.  무엇보다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미국-이란간 협상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이었던 2월28일 시작된 데 대한 배신감과 대미 불신이 큰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출로 모색에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란은 이날 공식적으로는 일시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영구적 종전을 원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설정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의 핵심 인프라 연쇄 타격을 결행한다면 그 이후 전개는 '시계제로'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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