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국힘 탈당 선언…“윤 어게인 안 외치면 가짜 보수”

정윤성 기자 2026. 4.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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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매주 주한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자로 국민의힘 탈당 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탈당 배경으로 원내 의석이 없는 보수 원외 정당들이 진정성 있는 보수 가치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제도권 진입이 어려운 현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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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 여전한데 지선·개헌 추진에 회의감”
“태극기·성조기 들어야”…미군기지 앞 매주 집회 예고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월27일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매주 주한 미군기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자로 국민의힘 탈당 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끝까지 신뢰하려 노력했으나, 최근 당의 행보를 지켜보며 진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 씨는 탈당 배경으로 원내 의석이 없는 보수 원외 정당들이 진정성 있는 보수 가치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제도권 진입이 어려운 현실을 들었다. 또 부정선거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와 개헌이 추진되는 데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는 주장이다. 

전씨는 "저들(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국민의힘이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노리는 좌파들의 퍼즐이 완성 단계에 있다"면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씨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거론하며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뤄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이른바 '우산혁명' 구상도 밝혔다.

전 씨는 이를 위해 시민단체인 '한미동맹단'을 창설했다고도 밝혔다. 이 단체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기 평택시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 씨는 한미동맹단의 5대 가치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자유시장경제 유지, 한미동맹 강화, 부정선거 척결, 자유통일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이 다섯 가지 정신을 품지 않고 '윤 어게인'을 외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가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 씨를 둘러싼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른바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배포한 전씨 등 유튜브 계정 4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전 씨 관련 고발장 9건도 접수돼 경찰이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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