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이준석 "친한계, 온 동네 들쑤시면서 누구랑 연대하자는 건가?"
- 선거 생산성 높이려면 'AI 사무장' 많이 활용해야
- 한달에 토큰 비용만 1천만 원…다음 총선때도 AI 활용
- 국힘 출마자에 메시지, 제가 당선시킨 분들…눈에 밟혔다
- 국힘 들어가려고 메시지 전송? 오히려 그분들 당길 수도
- 경기지사 후보, 설득 중…지금 나온 후보들보단 괜찮아
- 장동혁, 고민 느껴지지만…나아질 거라는 낙관론 있는 듯
- 국힘과 선거연대? 단일화하고 지는 게 가장 바보
- 친한계와 오세훈 시장과 연대? 굉장히 가능성 낮아 보여
- 일부 친한계, 오세훈-이준석 날아간다고 풍악 울려
- 주호영도 힘들텐데 보궐선거 만들어 달라 얘기만
- 김재섭 의혹제기…친한계는 왜 김재섭을 때리나?
- 한동훈, 나경원 공소취소 폭로…온동네 들쑤셔
- 李, 성남시장 때와 달라…지자체에 추경비 부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7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태현 : 이어서 개혁신당은 어떻게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인터뷰하기 전에 오늘 일찍 오셨잖아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저기 빈 스튜디오에서 또 코딩하고 계시는 것 같던데요. 맞지요?
▶이준석 : 네. 이게 사실 동탄에서 오는데 일찍 출발하면 1시간 만에 오고, 늦게 출발하면 2시간이기 때문에요. 차라리 일찍 와서 1시간 코딩하고 있는 게 낫습니다.
▷김태현 : 그 코딩 그거예요? AI 선거사무장?
▶이준석 : 아니요. 그거는 저희 안에 개발한 팀이 있고, 저는 다른 거 자료 분석하는 거 좀 만들고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나저나 왜냐하면 저는 또 AI 선거사무장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줄 알아서요. 봐도 모르니까, 이게 뭔 코딩인지. AI 선거사무장 잘 돼요?
▶이준석 : 뭐 그것도 있고요. 사람들이 선거하는데 왜 그걸 하고 있냐라고 그러는데요. 대부분의 AI 기반 코딩이나 이런 것들을 하는 이유는 생산성 향상이거든요. 지금 만들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생산성 향상이기 때문에 선거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 자체가 선거에 도움되는 일인데요. 그걸 지금 제가 가서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유튜브 방송을 찍는다, 아니면 정책연구를 혼자 하고 있다 이거는 굉장히 생산성이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생산성을 백 배 천 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결국은 AI 에이전트들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그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김태현 : 실제로 지금 출마 선거운동하고 계시는 개혁신당의 후보들이 있잖아요. 뭐라고 그래요? 이 AI 선거사무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준석 : 초보신인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도움 많이 받고 있고요. 선거 경험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아이디어로 이런 것들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 많이 하시지요.
▷김태현 : 보니까 본인이 예전에 노원에서 낙선을 한 세 번 했잖아요. 그때 깨달은 노하우를 담았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던데요.
▶이준석 : 그렇지요. 사실 선거하면서 이거에 기반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든 사람들이 저랑 이기인, 주이삭 이렇게 셋인데요. 셋 다 바른미래당 때 어려운 선거 치러보고, 저는 바른미래당으로 27% 득표해 보고, 주이삭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당선돼 보고, 이기인 의원도 2인 선거구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선돼 보고요. 이 정도면 최고난이도의 밑바닥 선거를 해 본 거거든요. 그러면 저는 충분히 이런 것들을 얘기할 그런 자격은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하긴 그때 노원에서 낙선할 때도 제가 지켜보면 이준석 당시 후보가 선거운동은 정말 잘하긴 했어요, 선거캠페인은요.
▶이준석 :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김태현 : 캠페인은 정말 잘했어요. 그때 캠페인 못해서 떨어진 건 아니었고요. 이거는 앞으로도 다음 총선이나 뭐 이럴 때도 계속 활용하실 거지요? 업그레이드해서요.
▶이준석 : 당연하지요. 그리고 앞으로 개혁신당은 사람을 많이 늘려서 어떻게 하기보다는 AI 에이전트를 많이 늘려서 어떻게 해 보겠다.
▷김태현 : 돈 안 드는 선거?
▶이준석 : 돈 들지요. 요즘 AI 에이전트들도 꽤 돈 많이 들어요.
▷김태현 : 그래요? 그냥 원래 하는 것보다 덜 들 거 아니에요.
▶이준석 : 뭐 그렇겠지요. 그런데 저희 아마 한 달에 지금 토큰으로만 거의 한 1,000만 원 가까이 쓰고 있을걸요, 지금.
▷김태현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 광역의원 출마자들한테 응원메시지를, 그것도 그냥 일률적으로 웹 발신이 아니라 그 사람 개인개인의 어떤 의정활동 이런 걸 보고서는 맞춤형으로 보냈다던데요. 왜요?
▶이준석 : 원래 제가 아는 분들도 있고요.
▷김태현 : 당연히 그렇겠지요.
▶이준석 : 아무래도 눈에 밟히지요. 이분들 뭐 보면 페이스북에서도 보이고, 그리고 카톡에 프로필 해놓은 것도 보이고 하는데요. 이분들 4년 전에 제가 다 당선시켰던 분들이거든요.
▷김태현 : 당연히 그렇겠지요.
▶이준석 : 그런데 지금 도대체 4년 동안에 뭐가 바뀌었을까를 아마 이분들도 좀 느끼지 않을까 해서 안부인사 같은 거 한번 보내봤고요. 거기에 보면 사실 이걸 보면서 매사 좀 그 방향으로 항상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준석이 국민의힘에 들어가고 싶어서 이런 거 보냈구나 이렇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정반대로 생각해 보시면 그 사람을 당기려고 보낸 걸 수도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제 얘기는,
▶이준석 : 그러니까 이게 제가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제가 굳이 속된 말로 짜쳐서 얘기 안 하는데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준석의 행동을 해석할 때 보면 계속 예측을 하는데 틀린 방향으로 예측을 해요. 그러니까 난감하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선거판이면 개혁신당 후보들한테 문자 하나 더 보내도 부족한 시간에. 아무리 뭐 인간적으로는 교류가 있으니까 눈에 밟히는 건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인간적으로요. 국민의힘 광역의원 후보들한테 문자를 보낸다니까 뭐 들어가든 당기든 뭔가 향후 정치적인 미래의 포석을 가지고 움직이는 거 아니냐라는 관측들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 포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한번 보낼 때가 됐다 이런 생각인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당길 생각이 있는 거지요?
▶이준석 : 거기에 보면 뭐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 주십시오." 했는데요. 사람에 따라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게 뭐 새로운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 그럴 수도 있는 거고요.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거기 후보 중에 김태현 의원이 있으면 김태현 의원님, 탈당하고 개혁신당 간판으로 나갑시다 이 얘기도 포함돼 있는 겁니까?
▶이준석 : 예를 들어 김태현 의원이 뭐 모 인사를 쫓아다녔으면 지금 이미 그 당에서 공천받기 어려운 거 아닙니까.
▷김태현 : 예를 들어서요.
▶이준석 : 그러면 그렇게 정치인생 마감할 겁니까? 줄 잘못 섰으면 방법이 있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개혁신당의 세를 넓혀가는 작업 중에 하나겠네요. 그렇지요?
▶이준석 : 김태현이라는 사람이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줄을 잘못 선 것뿐이지.
▷김태현 :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실제로 대표님이 이렇게 당긴다고 안 하고 스스로 먼저 개혁신당 문을 두드리는 지금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들 많아요?
▶이준석 : 있었지요. 이미 입당도 많이 했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그걸 뭐 인위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게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느낀 거라서요. 때가 되면 오실 분은 오고, 아니면 아니고 이렇게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지금 광역단체장 후보로 서울시장 후보는 김정철 변호사가 나가는 걸로, 김정철 최고위원이지요. 나가는 걸로 다 정해졌던데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경기도지사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준석 : 지금 저희가 계속 설득하는 인물이 있고요. 그런데 아마 지금 여야 막론하고 나와 있는 후보들보다는 아마 이름을 들었을 때 다들 어? 괜찮은 후보다라고 생각할 만한 분을 저희가 지금 섭외 중에 있습니다.
▷김태현 : 대표님, 저도 아는 분이지요?
▶이준석 : 스무고개 안 합니다.
▷김태현 : 저도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분이 한 분 있기는 하네요.
▶이준석 : 스무고개 안 해요, 안 해요.
▷김태현 : 전직 의원입니까?
▶이준석 : 스무고개 안 해요.
▷김태현 : 경기도 기관,
▶이준석 : 스무고개 안 한다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하여튼 제가 아는 제가 지금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인물이 있는데 왠지 맞을 것 같아요.
▶이준석 : 스무고개 안 한다니까요. 스무고개 하기 시작하면 흥미 위주로 가서 안 됩니다.
▷김태현 : 혹시 연대나 단일화 부분 있잖아요. 앞서 조광한 최고위원이 만약에 조광한 본인이 후보가 됐을 때 개혁신당에 정말 좋은 후보가 있으면 내가 양보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이준석 : 뭐 전혀 논의한 바는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면 받을 수도 있습니까? 단일화가 아닌 단일화.
▶이준석 : 받는 게 아니라 개혁신당의 후보를 보고 갑자기 감읍(感泣)해서 거기에 따라서 내가 던지겠다 그러면 말릴 수는 없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김정철 변호사가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오세훈 시장하고 이준석 대표는 당을 떠나서 개인적인 친분이 굉장히 많은 사이잖아요.
▶이준석 : 공과 사는 다른 거고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선거판이 보수진영이 쉽지 않은데, 그러면 예를 들어서 김정철 변호사하고 오세훈 시장이 단일화할 수도 있어요?
▶이준석 : 저는 지금 그럴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저희가 서울시장 내고 있는 거는, 그리고 김정철 변호사가 정치참여를 진지하게 하고 있고, 그리고 본인도 인지도가 높아지면 상당한 득표를 할 수 있는 후보인데 저희가 거기서 그렇게 판단할 이유가 있을까요?
▷김태현 : 예를 들어서 경기도지사는 개혁신당이 후보를 내고, 국민의힘이 안 내고. 제가 너무 나가는 거예요?
▶이준석 : 저희가 둘 다 후보 내고 가면 되지요, 그냥.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경기도지사 후보 혹시 본인은 아니에요?
▶이준석 : 저는 아닙니다.
▷김태현 : 동탄 주민이 원하지 않나 봅니다.
▶이준석 : 그런 것도 있고요. 선거 지휘는 누가 해야 되는데 머리 없는 선거가 진짜 힘듭니다.
▷김태현 : 경기도지사 후보는 언제 공개하실 거예요?
▶이준석 : 저희라고 지금 뭐 늦게 하고 싶겠습니까마는. 그런 결심을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전제조건들이나 아니면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개혁신당은 깜짝 놀랄 만한 좋은 인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러셔서요. 그 인물이 나오고, 국민의힘 후보 안 내고 혹시 이렇게 되는 거 아닌가. 장동혁 대표랑 만났을 때 혹시 이 얘기한 거 아니에요?
▶이준석 :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고, 약간 듣기에 따라서는 언급되시는 분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요. 민주당 경선결과에 따라서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분들이 있어요.
▷김태현 : 매치업을 보고?
▶이준석 : 네. 그러니까 민주당 경선에서 사실상 좀 뭐라 할까요,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후보가 나온다 그러면 용기를 조금 더 쉽게 낼 수 있는 후보들이 있지요.
▷김태현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머릿속에 있는 분이 100%인 것 같네요. 스무고개 안 하신다니까 저도 얘기하지는 않을게요.
▶이준석 : 이거는 선거 때는 민감합니다. 스무고개 하면 안 됩니다.
▷김태현 : 장동혁 대표하고 얼마 전에 만났잖아요. 왜 대여투쟁 얘기만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 귀중한 시간을 두 당 대표가 내서.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에서의 연대와 협력 이런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까?
▶이준석 : 정치하는 사람 둘이, 당대표 둘이 모여서 정치 얘기 안 했다면 거짓말이고요. 했는데 선거 얘기에 있어서 저희가 뭐 특기할 만큼 이렇게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건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혹시 지금 장 대표가 상황이 좋지는 않잖아요.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지냈으니까 혹시 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조언을 구한다거나 이런 건 전혀 없었습니까?
▶이준석 : 저한테 호소할 정도면 진짜 약해 보이는 건데 그러지는 않겠지요, 그러지는 않았고요. 장 대표 입장에서도 고민이 있는 건 좀 느껴지지만 굳이 말하자면 조금은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거라는 낙관론적인 생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장 대표가?
▶이준석 : 그러니까 지금이 바닥 정도 아닐까. 조금씩 이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면서 지방선거 때쯤은 나아지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는데요. 사실 제가 봤을 때는 낙관론과 별개로 지금 보수진영에서 대안부재 상황인 건 맞거든요. 그래서 그게 과연 표로 돌아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선의 목표는 어느 정도입니까?
▶이준석 : 저희는 개혁신당이 전국정당화를 한다는 말만 맨날 하고, 그런데 사실 총선 때는 너무 다급했고요. 대선은 또 그런 선거가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이준석 : 인물 중심 선거이기 때문에요. 이번에 지방선거에 저희가 전국단위 조직이 넓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광역의원, 기초의원 많이 당선시켜서.
▶이준석 : 그렇지요. 저희가 이번에 경남도당도 새로 신설하고, 곧 제주도당도 신설하고 이렇게 하는데요. 전국 조직을 확실히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하고 선거연대를 못 하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뭐예요?
▶이준석 :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개혁신당이 해서 뭘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그다지 뭐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고요.
▷김태현 : 장동혁 지도부와 지금 노선이 맞지 않는다 이런 판단도 있는 겁니까? 추구하는 노선 자체가요.
▶이준석 : 그러니까 대선 때도 저한테 뭐 단일화니 연대니 하네 이렇게 계속했는데요.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이거잖아요. 해서 지는 바보가 제일 바보다. 단일화 안 하고 내가 내 올곧은 얘기를 계속하면서 가는 게 차라리 낫지. 단일화해서 시너지가 날 것 같지도 않고, 단일화해서 질 것 같으면 이 사분면을 그려봤을 때 가장 바보는 단일화해서 지는 바보다, 그냥 지는 바보보다 멍청한 거는요. 그래서 굳이 그걸 할 필요가 있느냐.
▷김태현 : 얼마 전에 언론에 보도됐던 '오한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론이라는 거요. 이거에 대해서 제가 오세훈 시장 인터뷰할 때 질문을 드렸더니 한동훈-이준석이랑 한다 이렇게 사람 이름을 거명한 건 아닌데요. "민주당 빼고 누구든 연대해야 한다.",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론적으로라고 하지만 이렇게 답을 했거든요. 그런데 대표님은 이 질문에 대해서 "오세훈-한동훈과 연대하느니 일본과 하겠다." 아주 안티반응을 보이던데 이렇게까지 싫은 이유는 뭐예요?
▶이준석 : 제목이 그거는 원래 제가 한 말이랑 다르게 뽑힌 건데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제가 정확히 한 말은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랑 연대하겠냐 이래서 제가 옛날에 노회찬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이 그거잖아요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연대해야 된다.".
▷김태현 : 네.
▶이준석 : 제가 만약에 연대하려면 일본 정부랑 연대하는 건 가능한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굳이 말하면 일본의 반정부세력 같은 위치인데.
▷김태현 : 지금 일본이 국민의힘이라면.
▶이준석 :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재명 정부가 외계인이라서 내가 굳이 누구랑 연대해야 되면 일본 정부랑, 차라리 장동혁 대표랑 뭘 해서 연대투쟁하는 거는 의미가 있는데요. 일본의 반정부세력 정도 위치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랑 해서 뭘 할 수 있지라는 걸 제가 냉정하게 얘기를 했던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제가 뭐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했어요. 그런데 그거를 제가 봤을 때는 글 쓴 분과 제목을 단 분이 다른 것 같은데요. 뭐 그런 의미였지요.
▷김태현 : 그러면 원론적으로 오세훈-한동훈 예를 들면, 아마 언론에서 그렇게 뽑은 거는 지금 장 대표의 노선에 반대되는 보수진영의 주자들 세 사람을 뽑은 것 같거든요. 그 칼럼에서 얘기하고 싶은 거는요.
▶이준석 : 그런데 한동훈 대표 쪽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또 오세훈-이준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오세훈 시장은 너무 잘 알아요. 작년으로 돌아가면 명태균 사태 때 오세훈-이준석 날아간다고 풍악 울리던 사람들이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분들이 어느 쪽인지 알거든요. 그러니까 그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최근 한 일주일 사이에도 보면 사실 김재섭 의원이 이번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해서도 의혹제기하고 있을 때도 좋다구나 하고 가서 김재섭 의원을 때리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그래서 이게 참 상습화됐구나. 그리고 지금 주호영 부의장은 사실 굉장히 지금 정치인생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서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가보면 제발 그 자리 비우고 무소속 나가서 보궐선거 만들어 주세요만 거의 얘기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정치해서 그걸 당하는 사람은 기억이 평생 남고요.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은 다들 그냥 벙찝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반복되는 것 같은데요. 사실 똑같은 사례로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 사건 때문에 지금도 재판을 받고 있고, 힘들어했을 때 그때 그거를 즐기듯이 얘기했던 사람들이 오세훈 시장과 연대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그거는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보면 뭐 해놓은 게 많아요.
▷김태현 : 어쨌든 없다?
▶이준석 : 나경원 대표에게도 뭐지요? 그때 공소취소해달라고 했다고 폭로하고 이렇게 했잖아요. 온 동네 들쑤셔놓은 다음에 지금 와서 누구랑 연대를 한다는 겁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해 보지요. 추경안에 대해서 "지자체에 회식비 분담을 강요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했잖아요. 그렇게 비판한 이유가 뭐예요?
▶이준석 : 이게 옛날에 이재명 대통령이 2016년쯤에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서 지자체의 권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식투쟁도 하고 그러셨어요. 우리가 성남시장 이재명을 굉장히 강렬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이런 거 있으면 때가 되면 나서서 광화문에서 단식하고 막 이러셨기 때문이거든요. 그때 주장한 게 뭐냐 하면 결국 그때 시장들 한 대여섯 명 모여서 중앙정부가 이래라저래라해서 지방재정들 이렇게 막 써버리는 건 안 되는 거고, 그때 뭐 불교부단체 뭐 이런 거, 경기도에 그런 돈이 많은 지자체들 이 돈 당겨쓰려고 하지 마라 뭐 이런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지방재정에 대해서 굉장히 중앙정부의 간섭을 줄이자는 거였는데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내가 돈 풀어야 되니까 너네도 여기 매칭해서 돈 좀 넣어야 돼 이런 식으로 가니까. 사실 과거에 시장 시절의 이재명과 대통령 시절의 이재명이 다르다 이렇게 지적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예전에 제가 나라가 어려운데 추경으로 회식비 쏘는 거냐 이렇게 비판했는데요. 이 회식비를 보니까 사장이 다 쏘는 것도 아니에요. 아까 말했듯이 매칭해서 부장들한테 2차는 너네가 내 이렇게 가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걸 좀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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