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호소 뒤 또 논란…조니 소말리, 이번에는 한국 임산부 사망에 '축하 트윗'
![[사진=유튜브 채널 'SuperSaiyanLanguage' 영상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552779-26fvic8/20260407091549883ypdd.jpg)
미국인 인터넷 방송인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SuperSaiyanLanguage'에는 '조니 소말리, 한국인 임산부의 사망을 축하하다'(JOHNNY SOMALI CELEBRATES DEATH OF KOREAN PREGNANT MOTHER)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조니 소말리가 '임신 8개월째인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살해당했는데, 가해자가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신이 미국을 축복한다'(God Bless America)라는 트윗을 달았다는 내용이다. 해당 트윗은 지난달 22일 작성됐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조니 소말리의 행적과 최근의 선처 호소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에 있다. 외신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 측은 한국 법원 선고를 앞두고 최근 모친 명의의 선처 요청까지 제출했다.
이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여론은 "사과는 있었지만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조니 소말리의 문제적 행보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2023년 오사카의 음식점에서 심야 시간대 대형 소음을 틀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결국 20만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시기 건설 현장 무단 침입과 작업자 조롱성 행동도 논란이 됐다. 즉 한국에서의 기행은 돌발적 일탈이라기보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반복돼 온 '도발형 콘텐츠' 패턴의 연장선에 가깝다.
한국에서 논란이 본격화한 것은 2024년 10월이었다. 그는 서울 이태원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고,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으로 번졌다.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은 음란물 송출 문제로 삭제됐고, 조니 소말리는 해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조니 소말리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서울 한 편의점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붓는 등 난동을 벌였고, 이 사건은 업무방해 혐의의 핵심이 됐다. 한국 법원 첫 공판에서는 지각 출석과 'MAGA' 모자 착용 시도 등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으며, 당시 변호인은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수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5년 5월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버스 운행 방해, 롯데월드 내 소란, 그리고 타인의 얼굴을 합성한 외설적 허위영상물 반포 관련 혐의를 추가로 설명했다. 조니 소말리 측은 일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허위영상물 반포 혐의는 부인했다.
그 사이 사과도 있었다. 조니 소말리는 2024년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소녀상의 의미를 몰랐고 미국식 엔터테인먼트 감각으로 행동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다만 당시에도 한국 언론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논란성 게시물이 남아 있고, 이후 언행 역시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조니 소말리 논란의 본질은 단순한 자극적 방송이 아니다. 일본에서의 영업방해, 한국에서의 역사 조형물 모욕, 공공장소 소란, 허위영상물 혐의까지 이어진 흐름은 조회수를 위해 타국의 역사·공공 질서·개인을 반복적으로 소모해 온 기록에 가깝다. 그래서 이번 게시글이 던지는 메시지도 분명하다. 선처 호소나 사과문보다 먼저 평가받는 것은, 결국 그가 실제로 무엇을 반복해왔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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