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이 됐다" 감격한 커리 형제, 마침내 한 팀으로 함께 코트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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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형제가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16-117로 패배했다.
2009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었던 스테픈 커리와 2013년 NBA 입성 이후 9개 팀에서 뛰었으나,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은 입지 않았던 세스 커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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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 형제가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16-117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으나,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바로 그토록 기다렸던 스테픈 커리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무려 2달 만에 복귀한 커리는 2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부상 여파도 없어 보여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됐다.
커리의 부상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그대로 침몰했다. 지미 버틀러에 이어 커리마저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 됐고, 커리는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책임감이 큰 선수로 유명한 커리는 매우 답답했을 것이고, 그런 답답함을 완벽히 해소한 복귀전이었으나, 이날 경기는 커리에게 단순히 복귀전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바로 커리 형제가 고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함께 코트를 밟았기 때문이다.
2009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었던 스테픈 커리와 2013년 NBA 입성 이후 9개 팀에서 뛰었으나,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은 입지 않았던 세스 커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형제는 모두 NBA를 대표하는 정상급 3점 슈터로 유명하다. 형 스테픈 커리의 기량이 월등하지만, 동생 세스 커리도 3점슛 능력 하나는 NBA 정상급이다. 예전부터 커리 형제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는 팬들이 많았다. 매번 상상으로 끝났으나, 30대 중반이 넘어선 상황에서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스테픈 커리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결장했고, 세스 커리는 이날 경기가 이번 시즌 7번째 경기일 정도로 심각한 유리몸 기질을 보였다.
따라서 이날 경기가 두 형제가 처음으로 함께 코트를 밟은 날이 됐다. 무려 정규리그 4경기만 남은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시즌이 끝날뻔했다.
두 선수는 2쿼터 중반에 함께 코트를 공유했다. 팬들이 기대했던 커리가 커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에 성공하는 장면은 없었으나, 상황만으로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테픈 커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고, 세스 커리는 "그동안 서로 상대로만 만났다. 이날 입은 유니폼을 액자에 걸어 평생 소장할 예정"이라며 감격했다.
과연 남은 정규리그에서 두 선수의 동반 출전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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