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쿠팡에 K-커머스 위협하는 알리·테무

김수연 2026. 4. 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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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용자 감소세를 보이던 쿠팡이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중국계 전자상거래)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전자상거래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여전히 독주하고 있고 이러한 가운데 테무와 알리 등 C커머스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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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용자 감소세를 보이던 쿠팡이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중국계 전자상거래)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테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신규 앱 설치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7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503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의 MAU는 지난 1월 3401만명, 2월 3364만명으로 감소했다가 3월 들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과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격차는 여전히 컸다. 3월 MAU는 11번가 815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777만명, G마켓 681만명 등이다.

중국계 플랫폼 중에서는 테무(742만명)와 알리(712만명)가 나란히 700만명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신규 앱 설치에서는 테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무는 지난달 쇼핑 앱 부문에서 신규 설치 74만9320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67만91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다.

2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67만4100건 설치됐다. 국내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신규 설치 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쿠팡은 46만1270건 설치됐다. 이용자 규모 대비 신규 유입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 새벽·로켓 배송을 기반으로 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 덕에 안정적 트래픽을 보인 반면, 테무는 초저가 상품과 무료배송 정책을 앞세워 신규 이용자를 빠른 속도로 확보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여전히 독주하고 있고 이러한 가운데 테무와 알리 등 C커머스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2026년 3월 쇼핑 앱 부문 신규 설치 현황.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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