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미·이란 협상 시한 하루 앞두고 상승…종전 기대에 3대 지수 올라

한영훈 2026. 4.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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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올랐다. 전쟁이 6주차에 들어선 가운데 시장은 추가 확전 가능성은 경계하면서도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반영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도 일변도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1포인트(0.36%) 오른 46669.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4포인트(0.44%) 상승한 6611.83,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16포인트(0.54%) 오른 21996.3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시선은 협상 가능성에 쏠려 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중재안을 전달받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에서는 즉각 휴전안과 함께 45일 휴전 뒤 종전 협상으로 넘어가는 구상도 함께 거론됐다. 이란은 임시 휴전보다 영구적 전쟁 종식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압박 수위도 더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최종 시한으로 제시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하룻밤 사이 제거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국제유가는 협상 기대와 전쟁 리스크를 함께 반영하며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77달러(약 16만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2.41달러(약 16만원)로 각각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도 남아 있는 모습이다.

증시를 받친 것은 협상 기대만이 아니다. 시장은 이번 주 본격화할 실적 발표도 함께 보고 있다. 칼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으로 현 강세장을 다시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도 퍼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