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형 패키지 벗는다…노랑풍선, 테마상품으로 승부수

문서연 여행플러스 기자(moon.seoyeon@mktour.kr) 2026. 4.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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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어학캠프부터 유럽 트레킹까지 라인업
대리점 설명회로 판매 전략·상품 경쟁력 공유
목적형 여행 수요 확대…전문 테마상품으로

노랑풍선이 영국 런던 영어캠프와 유럽 트레킹 등 신규 테마상품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관람 중심 패키지에서 벗어나 목적과 취향이 분명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 사진= 언스플래쉬
노랑풍선은 4월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요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규 테마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행사는 노랑풍선이 주관하고 유럽 전문 목적지 운영사(DMC) 보사이오가 협력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우수 판매 대리점 30여 곳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규 전략 상품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여행 시장은 관람형 패키지에서 벗어나 취향과 목적이 분명한 테마형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런 흐름에 맞춰 상반기 경쟁력을 끌어올릴 신규 라인업을 집중 소개했다.

노랑풍선 신규 테마상품 설명회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상품은 런던 프리미엄 어학 캠프다. 발표를 맡은 이학영 보사이오 팀장은 “대중적인 시장은 아닐 수 있지만 고객 충성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품은 영국 청소년 영어캠프 운영사 아드모어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킹스칼리지, 슈플레이크, 브루넬 유니버시티 등 3개 학교 중 선택할 수 있다. 아드모어 상품은 현재 국내에서 보사이오와 노랑풍선이 함께 선보이는 총판 상품이다.

학교별 특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킹스칼리지는 런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기숙사는 1인 1실 중심으로 운영하고 와이파이, 공동 주방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녀는 캠프에 참여하고 부모는 인근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영국 런던 프리미엄 어학 캠프 발표를 맡은 이학영 보사이오 팀장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슈플레이크는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이 특징이다. 템스강 인근에 자리해 역사적인 식당과 실외극장, 운동장 등 시설을 갖췄다. 브루넬 유니버시티는 서부 런던에 있어 공항 접근성이 좋다. 전원과 도시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고, 1인실과 샤워실, 주방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췄다.

캠프는 2주 과정이다. 하루 3시간, 주 15시간 영어 수업과 문화 체험을 병행한다. 저녁에는 아이스브레이킹, 영화 관람, 미니 올림픽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소 후 레벨 테스트를 거쳐 반을 편성하고, 수료 시 인증서를 제공한다.

일정도 구체화했다. 7월 25일 히드로 공항 도착 후 1박하고, 다음 날 학교로 이동해 입소한다. 캠프 종료 후에는 런던 관광을 더한 뒤 귀국한다.

가격은 800만원대로, 런던 체류와 명문대 기숙사, 캠프, 관광 일정, 인솔, 공증 비용 등을 포함한다. 학생 단독 출국 시 필요한 공증 비용도 포함했다.

안전 대책도 강조했다. 모객 인원이 충족되면 한국인 인솔자가 기숙사에 상주한다. 학생 활동은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공유한다. 현지 문제 발생 시 런던 본사와 한국 오피스가 함께 대응한다.

노랑풍선 신규 테마상품 설명회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이어 유럽 트레킹 상품도 공개했다. 노르웨이 상품은 쉐라그볼튼, 트롤퉁가, 드로닝스텐 등 3대 트레킹을 7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스타방에르에서 출발해 오다, 보스, 베르겐으로 이어지는 동선이다. 피오르드 유람선과 플롬 산악열차도 포함했다.

노르웨이 상품은 액티브 시니어, MZ세대, 산악회 등 전문 수요층을 겨냥했다. 난도가 높은 만큼 초보자보다는 경험자 중심으로 운영한다.

포르투갈 마데이라 상품은 트레킹과 휴양, 문화 체험을 결합했다. 리스본과 마데이라를 잇는 9일 일정이다. 레바다 트레킹, 유네스코 원시림 코스, 산악 트레킹을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와이너리 방문과 리스본 관광도 포함했다.

스위스 루체른 상품은 달리기와 트레킹을 결합한 ‘런트립’ 콘셉트다. 루체른을 거점으로 슈투스, 리기, 필라투스 등 명산을 경험한다. 유람선, 산악열차, 케이블카 등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해 이동 자체를 콘텐츠로 구성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차별화한 테마상품의 판매 채널을 조기에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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