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간 인류…'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본격 시동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4. 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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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록 경신 아닌 미래에 대한 희망"
'아르테미스Ⅱ'와 달.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이하 아르테미스Ⅱ)의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나간 인류라는 새 기록을 썼다.

로이터 통신과 NBC 뉴스 등은 6일 오후 1시56분(미 동부시간 기준) '아르테미스 Ⅱ'가 지구에서부터 24만8655마일(약 40만171㎞) 지점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0년 4월 '아폴로 13호'가 세운 최고 기록이다.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인류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인테그리티(아르테미스Ⅱ 캡슐에 붙인 별칭) 선실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주 탐사 과정에서 보여준 비범한 노력과 발자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시점에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 도전과제를 던진다. 이 신기록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시스템 개발 부국장 직무대행도 "우리는 감히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탐사하며, 불가능한 것을 달성하려고 한다"며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의) 헌신은 단지 기록 경신만이 아니다. 이들은 대담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달 표면으로 돌아가겠다는 우리 약속을 지키고 달 기지를 만들어 머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Ⅱ'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 연합뉴스

'아르테미스Ⅱ'는 달 주위를 돌며 분화구와 분지 등을 관측하고 있다. 이들은 달 표면에서 약 4000마일(6437㎞) 떨어진 지점에서 맨눈으로 달을 관찰하고 영상 및 사진 자료를 남기고 있다.

달 뒷편을 무인 장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리엔탈레 분지 북서쪽에 위치한 분화구에 우주선 애칭인 '인테그리티'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고, 또 다른 분화구에는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의 사별한 아내 이름을 따 캐럴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이름은 추후 국제천문연맹(IAU)에 정식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Ⅱ'는 이날 비행을 이어가며 오후 7시7분께 지구에서 25만2760마일(40만6778㎞)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