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판정 논란’ 향한 분노가 승리의 원동력
[앵커]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레오를 앞세워 반격의 1승을 올렸습니다.
지난 2차전 판정 논란을 향한 분노가 승리의 원동력이 된 듯 레오는 시원한 공격을 코트에 퍼부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차전 레오의 강서브가 아웃으로 선언되면서 불거진 판정 논란은 현대캐피탈의 승부욕에 불을 붙였습니다.
블랑 감독은 도둑맞은 승리라며 분노한 홈 팬들 앞에서 목숨 걸고 이길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필리프 블랑/현대캐피탈 감독 : "우리는 커다란 실수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분노를 잘 활용해 이번 경기는 승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감독의 다짐처럼 뜨거워지기보다는 냉정을 되찾으며 경기를 효과적으로 풀어갔습니다.
레오는 절묘한 서브로 득점한 뒤 관중을 향해 다가가 자신이 3차전의 주인공임을 알렸습니다.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어려운 상황에도 득점하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2세트 대한항공에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아온 것도 레오였습니다.
레오가 때린 서브가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천안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석진욱/KBS N 스포츠 배구 해설위원 : "선수들이 이렇게 마음먹었을 때가 가장 무서운 때거든요."]
레오는 순도 높은 성공률을 뽐내며 양 팀 최다인 23점으로 반격의 1승을 이끌었습니다.
[레오/현대캐피탈 :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그 역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기폭제가 돼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현대캐피탈과 1승만 추가하면 우승하는 대한항공의 4차전은 내일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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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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