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1승에 그치고 ‘2연패’…‘예기치 못한 부진’ 대전, 부담·압박·불운도 이겨내야 ‘우승 후보’다

박준범 2026. 4. 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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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6경기에서 1승(3무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대전은 이번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대전은 6경기에서 6골6실점으로 득실 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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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수들이 포항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6경기에서 1승(3무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승점 6으로 6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이라 순위가 크게 의미 없지만, 선두 FC서울(승점 13)과 격차는 이미 7점이다.

대전은 이번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시즌 준우승한 전력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았고 엄원상, 조성권, 디오고 등이 합류했기 때문.

그러나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예상하지 못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전은 6경기에서 6골6실점으로 득실 차는 없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아직 침묵한다. 주민규는 지난시즌 후반기 부상 이탈에도 14골을 넣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러나 이번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득점 없이 1도움이 전부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어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주민규는 6경기에서 6개의 슛을 시도했고, 유효 슛은 2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페널티박스 밖에서 시도한 슛이 3개다.

대전 황선홍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와 함께 최전방을 이끌 자원으로 디오고를 데려왔지만 그 역시 1골1도움이다. 탁월한 피지컬과 제공권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있으나, 공격 포인트는 아쉽다. 역설적으로 그의 투입 이후 대전의 공격이 단순화되는 패턴도 황 감독의 고민거리다.

최전방 공격수만의 어려움은 아니다. 대전은 이번시즌 공격이 원활치 못하다. 특히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유효 슛(20개) 7위인데다 블록된 슛(19개)이 1위다. 벗어난 슛(29개) 4위, 페널티박스 외 슛(28개)도 2위다.

물론 예상 못한 변수도 발생하고 있다. 대전은 계속해서 부상자가 나오고 있고,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0-1 패)전에는 디오고가 전반 27분 만에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웠다. 그나마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이 이어지며 멀티 실점하지 않은 건 위안거리다.

황 감독은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수식어를 경계했다. 상대 팀의 견제와 선수단이 짊어져야 할 부담, 압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이겨내야 우승으로 향하는 길에 가까워질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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