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 주역 이재…“실패가 오히려 선물이 되었어요”
[앵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으로 K-컬처의 새 역사를 썼는데요.
전 세계를 '케데헌' 열풍으로 물들인 가수 겸 작곡가 이재 씨가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아카데미 수상 뒷이야기와 아시안 아티스트로서의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낯선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선 이재 씨.
이제는 월드 스타인데도 긴장감을 숨기지는 못합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국내 방송사 출연은 처음.
["안녕하세요~"]
먼저, 수 없이 들었을 수상 소감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그날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벅찬 마음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재/'골든' 공동 작사·작곡가 : "저는 이 상이 우리 한국, 아시안 사람들, 아시안 여자분들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걸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야말로 '한국적'이었던 시상식 축하 무대를 준비할 땐 세계 무대 중심에 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판소리하시는 분들 다 같이 공연, 리허설을 했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케데헌 제작진들이) 이런 큰 무대에서 약간 아 한국인으로서 되게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모습을 처음 많이 이렇게 느껴서…."]
10년 넘는 연습생 생활과 수많은 좌절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제가 꿈꿔왔던 케이팝 아이돌을 만화 속에서 꿈이 이루어졌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그 옛날에 배웠던 게 몸에 배어 있더라고요."]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로서 느껴왔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시안 여자들의 이미지가 딱 있는 것 같아요. 되게 얌전하고 자기 의견 얘기 안 하고.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아시안 여자들도 강하다. 이런 걸 보여줄 수 있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고…."]
그러면서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용기의 말을 전했습니다.
["좌절하고 거절이라는 것을 저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저는 오히려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했을 때가 더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실패한 게 선물이 아닌가…."]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협상 시한 또 연기 “지옥서 살 것”…2단계 휴전 중재안 수령
- 발 빠른 일본, 호르무즈 3척 통과…“내년 초 원유 물량까지 확보”
- 프랑스·일본 배도 호르무즈 통과…한국 26척은?
- 요란한 봄비…남부 곳곳에 “최대 5cm 우박”
- ‘케데헌’ 이재 눈물의 순간들 “모든 건 이유가 있어”
- 사설 구급차-승용차 충돌…인도에 있던 중학생 치여 숨져
- 대구서 또 응급실 뺑뺑이…28주 쌍둥이 1명 숨지고 1명 뇌손상
- 믿는 유튜브에 발등 찍혔다…‘이것’ 요구하면 100% 사기
- 천만 명 ‘햇빛·바람’ 소득…신차 40% 전기차로
- 아르테미스 2호 탐사선, 달 궤도에서 ‘스윙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