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예매하면 제주행 비행기 5.2만 원 더 낸다…국내선 유류할증료 4.4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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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5월 발권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 4100원으로 책정한다고 6일 밝혔다.
5월 발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쟁 발발 이후 유가와 환율이 오르기 시작한 3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MOPS)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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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5월 발권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 4100원으로 책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이달 적용 중인 7700원과 비교해 약 4.4배 오른 것으로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후 최고 가격이다. 5월 발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쟁 발발 이후 유가와 환율이 오르기 시작한 3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MOPS)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을 추가 부과하는 금액이다. 국토교통부의 거리 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매달 책정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이어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인데 비슷한 액수를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과 관계없이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항공사는 구매 후 탑승 시점까지 유류할증료가 더 올라도 추가 금액을 부과하지 않으며 인하되더라도 환급하지 않는다.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는 4월에 예약과 발권을 마쳐야 인상 전 유류할증료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발권하는 티켓은 왕복 5만 28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항공 업계는 16일 발표될 국제선 5월 유류할증료 역시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대한항공은 3월 유류할증료를 국제선 편도 기준 최소 1만 3500원에서 최대 9만 9000원까지 부과했으나 이달에는 최소 4만 2000원에서 최대 30만 3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4월 발권 유류할증료의 산정 기준에는 전쟁 발발 전인 2월 16~28일이 포함되면서 3월 들어 치솟은 항공유 가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으나 5월 유류할증료에는 전쟁 영향이 100%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이달 2일 기준 갤런당 554.41센트로 2월 평균인 200센트 초반대 대비 2.5배 급등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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