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지능의 시대' 주도 대한민국 AI 물관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지능의 시대'가 열렸다.
'물이 인공지능을 키우고, 인공지능이 물을 지키는 공생의 선순환', 이것이 공사가 MWC 현장에서 던진 화두였다.
MWC 참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선포하고 나선 첫 도전이었다.
스마트 관망관리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AI와 IoT를 접목해 누수를 실시간 진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수요 129% 급증
우리 기술로 해법 찾기 돌입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지능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IT 박람회 'MWC 2026'은 이 거대한 전환을 실감케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 진보 이면에는 자원 고갈, 그중에서도 물 부족이라는 절박한 과제가 놓여 있다.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 물 수요는 129% 급증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열기를 식히고, 반도체 세정에 막대한 물이 필요한 만큼, 물 없는 AI의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 물관리가 곧 첨단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핵심 안보 자원이 됐다.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MWC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이 인공지능을 키우고, 인공지능이 물을 지키는 공생의 선순환', 이것이 공사가 MWC 현장에서 던진 화두였다.
MWC 참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선포하고 나선 첫 도전이었다. 대한민국 공공기관 최초로 모바일·IT 최고 권위상인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를 수상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30개 혁신 기술에만 주어지는 이 상에서, 공사의 '스마트 관망관리(SWNM)'는 '테크포굿(Tech4Good)'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관망관리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AI와 IoT를 접목해 누수를 실시간 진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전 세계가 직면한 수돗물 누수의 문제를 풀어낼 해법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아울러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물관리 디지털트윈(디지털가람+)'과 정수 공정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정수장' 등 물관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초격차 기술도 함께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리의 수자원 기술이 AI 물관리 시대의 기준이 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이뤄진 국제 협력도 인상적이었다. 아이비엠(IBM) 등 빅테크와의 교류는 기후테크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고, 실질적 프로젝트 협력으로 나아갈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스페인 카탈루냐 수자원클러스터(CWP), 연구기관 유레카트(eurecat)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유레카트는 MWC 이후 K-water 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K-물관리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이들과의 협력은 향후 우리 기술을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 등 대형 국제 공동 연구로 이어갈 가교가 되어줄 것이다.
국내 혁신 기업과의 동반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MWC에는 에셈블, 위플랫 등 8개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전용관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총 106건의 수출 상담과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의를 체결했다. 참가 기업 중 스텔라비전은 현지 위성 서비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물산업 규모가 2029년 약 1654조원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주도적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
이번 MWC의 의미는 분명하다. 대한민국 물산업이 전통적인 공학을 넘어 빅테크 영역으로 진입했고, 우리 기술로 AI 물관리 시대의 서막을 알린 자리였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자원과 가장 새로운 기술이 서로를 살리는 선순환의 고리', 바르셀로나에서 묶어낸 이 매듭을 단단히 이어 글로벌 AI 물관리 기술을 주도하는 '지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정하동 한국수자원공사(K-water) AI 본부장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월드 늑대 '늑구' 포착됐지만 사각지대 이동…포획 난항 - 대전일보
- 대통령 세종집무실 본격 추진…세종 정치권 "행정수도 첫걸음" 일제 환영 - 대전일보
- 현재 때린 허태정, 과거 꺼낸 이장우…불 붙은 대전시장 선거 - 대전일보
-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위치 확인...근접 거리서 포획 준비 중 - 대전일보
- 허태정 민선 7기·이장우 민선 8기…대전시장 선거 약점 공방 - 대전일보
- 李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공사 지시…靑 "세종서 퇴임식 의지" - 대전일보
- 오월드 늑대 '늑구' 마취총 발사에도 놓쳐…"야간 2차 포획 예정"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4월 15일, 음력 2월 28일 - 대전일보
- "늑구야 집에 가자"…팬페이지·밈코인 이어 '지도'까지 - 대전일보
-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무수동서 포획 작전…'인간 띠'로 이동 차단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