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에 돈가스 26장 꽉꽉”…8000원 무한리필 식당 사장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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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돈가스 무한리필 식당이 손님들의 음식 무단 반출이 반복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최근 서울 구로구의 돈가스 무한리필 식당에는 '부탁 말씀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매일 아침 만든 돈가스와 매일 다른 반찬 7여 가지, 4종류의 음료까지 무한리필인 이 식당은 지난달 2일부터 가격을 500원 인상해, 현재 8000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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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무한리필 식당 안내문. [SNS]](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7/ned/20260407070058691aqda.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서울의 한 돈가스 무한리필 식당이 손님들의 음식 무단 반출이 반복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최근 서울 구로구의 돈가스 무한리필 식당에는 ‘부탁 말씀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해당 글은 이 식당이 지난달 19일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일부 손님들이 돈가스와 반찬 등을 개인 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아 몰래 가져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당 측은 “그분들께 이유를 여쭤보면 하나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라고 한다. 다 못 드실 것 같다는 분들이 돈가스를 12장씩 싸간다”며 “현재 스코어 8ℓ 김치통에 (돈가스) 26장 싸신 분 1등”이라고도 했다.
이어 “여태까진 여러 이유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니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지 마라’(라고) 경고만 드리고 해프닝으로 넘겼지만 안내문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식당 측은 “정말 사정이 힘든 고객이 계시다면 13시 30분 이후 매장 방문해주시면 갓 튀긴 돈가스와 식사 대접해 드리고 돈가스 및 그날의 반찬들도 챙겨드리겠다”며 “저 또한 넉넉한 형편이 절대 아니다.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하는 것이다. 제발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매일 아침 만든 돈가스와 매일 다른 반찬 7여 가지, 4종류의 음료까지 무한리필인 이 식당은 지난달 2일부터 가격을 500원 인상해, 현재 8000원을 받고 있다.
식당 매니저는 이날 SBS를 통해 “‘100인분 정도 팔았다’ 생각하고 정산해보면 80인분밖에 돈을 못 받은 거다. 오늘 배고픈 손님이 많았나 보다, 많이 드셨나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계속 그렇게 싸가는 게 잡혔다”고 말했다.
특히 “(한 손님이) 배추 6포기 들어갈 정도 (김치통에 돈가스) 26장 싸 가서, 김치통도 어떤 용도로 썼던 것인지 모르고 찝찝하니까 그건 팔지도 못하고 그대로 폐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니저는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잘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잘 차려놓고 아침부터 준비하는데 계속 이런 비용적인 부분에서 자꾸 손해가 나니까 좀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무단 반출은 다른 손님들의 제보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적발 시 대부분 부인하다가 CCTV 확인이나 경찰 언급 이후에야 인정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측은 “열에 열 분은 전부 다 아니라고 하신다”며 “CCTV 업체랑 경찰을 좀 부르겠다고 하면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사과한다)”라고 했다.
한편 무한리필 식당이라 하더라도 음식을 무단으로 외부로 반출하는 행위는 절도에 해당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특수절도죄가 적용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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