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큐브위성 교신 실패…사실상 ‘유실’
[앵커]
미국 아르테미스호와 함께 우주로 향한 우리 큐브위성의 신호가 끊겼습니다.
사실상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소형 위성 가운데 가장 먼 우주까지 갔다는 가능성은 남겼습니다.
강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전 미국 아르테미스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 우리 큐브위성 발사 5시간 34분 뒤 계획대로 오리온 우주선에서 사출돼 지구 궤도를 향해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시간 반 뒤, 첫 신호를 보내왔지만,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강경인/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 :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지상국으로부터 정보를 복구할 수 없는 미약한 신호를 수신했습니다."]
큐브위성은 결국 발사 14시간 만에 오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끝으로 신호가 끊겼습니다.
큐브위성은 추진기가 고장 나도, 궤도 운동을 하며 지구에서 200km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오종/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교수 : "추력을 이용해서 고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그것을 못하게 되면 (위성이)대기권에 재진입해서 타들어 가기 때문에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우리 위성 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경험은 남았습니다.
유인 우주선에 위성을 처음으로 실어 보내면서,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인 전자파 기준 등을 습득했습니다.
또 우리 소형 큐브 위성 가운데 가장 먼 우주에 도착해 지구와 통신했다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위성 데이터를 토대로 유실 원인을 분석하고, 달탐사 연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수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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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기자 (k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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