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 못 건드린다…구창모, KBO 대표 좌완 류광현종 계보 이을까

박정현 기자 2026. 4. 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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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대표 좌완투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구창모가 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구창모는 올해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뒀고, 11이닝 투구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구창모는 2015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NC 선발진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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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는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대표 좌완투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KBO리그는 류현진(39·한화 이글스), 김광현(38·SSG 랜더스), 양현종(38·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새 얼굴을 찾고 있다. 이들이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지만, 대체할 좌투수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창모가 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6 신한 SOL KBO리그’서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며 좌완 에이스 반열에 오르려고 한다. 구창모는 올해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뒀고, 11이닝 투구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승과 평균자책점(ERA)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구창모는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구창모는 2015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NC 선발진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안착한 2020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승(무패)1홀드, ERA 1.74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었다. 구창모가 좌완투수의 새 시대를 여는 듯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한 단계 도약하려고 할 때마다 부상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2020시즌 종료 이후 왼쪽 팔꿈치 척골 피로골절을 당했고, 그 여파가 이어져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는 2022시즌 복귀해 1군 19경기서 11승5패, ERA 2.10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지만, 이듬해 왼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과 척골 골절로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구창모는 부상 부위를 수술한 뒤 2023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했고, 지난해 6월 전역한 뒤에도 왼쪽 팔꿈치 통증에 막혀 정규시즌 4경기와 포스트시즌(PS) 1경기 등판에 그쳤다. 
NC 구창모는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2026시즌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하는 구창모는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데뷔 11년 만에 비시즌을 준비하는 루틴을 바꿨다. 한 달 정도 빠르게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구단 스프링캠프에 앞서 미리 출국해 공을 던졌다. 구창모는 비시즌 “매년 각오는 남달랐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하기에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나설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구창모는 비시즌 달라진 루틴과 함께 투구 스타일도 바꿨다.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서 벗어나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려고 한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로 상대 타자를 맞혀 잡으며 팔에 부담을 줄였다. 구창모는 달라진 전략으로 투구 내용과 부상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그가 2026시즌 한 단계 도약할지 궁금하다.
NC 구창모(가운데)는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들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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