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 표명…김여정 “국가수반, ‘솔직·대범’ 평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같은 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즉각 반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서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은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한 건 처음입니다.
이미 민간인 피의자들이 이적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지난달 31일 군경합동조사단은 현역 군인 2명과 국정원 직원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이 이번 사건을 '개인 일탈'로 결론 내리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겁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관계 부처에 재발 방지 조치를 신속하게 해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북한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 사과 당일 담화를 내고 다행스럽고 현명한 처사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일컫는 '우리 국가수반'이, 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부장은 "한국 측은 자기의 안전을 위해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지하고 그 어떤 접촉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도발사건이 재발될 때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북 정상간 신속한 의사 확인이 한반도 평화 공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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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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